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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나 홀로 여행 5일차 (15) - 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 KE652 프레스티지석 탑승 후기여행/태국(2024) 2024. 12. 13. 16:00728x90
나 홀로 여행 5일차
이번 연말까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xxxx점 소멸 예정이다 보니 기한 내 마일리지 털어보기러 함. 그리하여 기획한 마일리지 소진 여행🤗
일단 돌아오는 비행기 비즈니스 항공권부터 구매하고 일정을 세웠다. 원래는 12월에 가고 싶었는데 7월에 조회해도 보너스 항공권이 없었음ㅎ 반년 전에 예약하면 늦은 거라고...ㅎ
인천-방콕 편도 기준 35,000마일이고, 유류항공료로 140,800원 결제. 타이항공 편도를 22만 원대에 결제했는데.... 이코노미를 타는 거랑 크게 가격 차이 안남.....ㅋㅋ
아무튼 수코솔호텔서 캐리어 챙겨 파야타이역에서 공항철도 타고 수완나품공항 도착! 역에서 공항 연결된 엘리베이터 줄이 길었는데 그 뒤로 더 들어가니 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바로 탑승ㅋㅋㅋ So lucky!
프레스티지석이라 사전좌석 지정만 하고 모바일 체크인 따로 안 했다.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 - 프레스티지 창구 - 에 가서 탑승권 받고 짐 맡김. 14kg 캐리어 들고 와서 여행기간 동안 18kg으로 늘어남 ㅎㅎ
수완나품 공항에서 비즈니스 탑승자는 패스트트랙 이용 가능하다. 8시 넘은 늦은 저녁이라 일반 출국심사줄도 여유롭긴 했음. 출국심사 후 일단 VAT Refund 표지판 따라 이동. 고가품 구매 건이 없다면 면세구역에 있는 세관으로 바로 가면 됨
라운지 가려니 급하다 급해~ 세금환급줄이 너무 길어서 기계로 후다닥 처리함
수완나품 공항에 대한항공 라운지가 따로 없고 같은 스카이팀 운항사인 에어프랑스 라운지를 이용한다. 표지판에 나온 대로 찾아가면 됨
에어프랑스 라운지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가야 있는데 좀 걷는다 ^^
드디어 도착! 데스크에 표 보여주고 입장. 대한항공 모닝캄 등급은 이용 못하고 비즈니스 이상 등급 탑승자여야 이용 가능하다고 함. 제휴카드도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지 입장했다가 나가는 사람 여럿 봤다.
저녁이라 그런가 이용객이 별로 없고 한산했다.
라운지 내부가 상당히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에라완사당 걸어가다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일단 샤워부터 하기로 함. 카운터에 샤워한다고 말하면 수건 들어있는 바구니를 주신다. 샤워실 세 칸(?)인가 다 비었는데 바구니 반납하러 나갈 때는 샤워실 이용고객이 우르르 몰려 대기시간 발생했을 듯
고정형 샤워기이고 샤워커튼이 따로 없다는 게 불편하긴 했지만 씻을 수 있는 게 어딘가 싶다.
좌석이 편안하고 콘센트 있는 자리 찾아갔다 ㅎㅎ
라운지 뷔페코너에 주류, 음료수, 과일, 아이스크림, 간단한 요리 몇 가지 제공 중인데 딱히 먹고 싶은 게 없었다. 이른 시간에 저녁식사를 했는데도 배가 안 꺼져서 디저트나 먹기로 함
과일, 마카롱, 아이스크림 한 접시 가져오고 나서 맥주 한 캔, 신라면 먹었다ㅎㅎ 구색에 비해 먹거리는 크게 기대 안 하는 게 나음
KE654편 항공기 보딩 사인이 떠서 비행기 타러 탑승구로 이동
이코노미 탑승자들 줄 서서 대기하는데 프레스티지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가는 게 참 편리하다. 비행기만큼 설국열차처럼 계급(?)이 나뉘는 공간도 없는 듯. 탑승하면 겉옷 받아 코트룸에 보관해 주신다. 대한항공 비즈니스 는 처음 타봐서 이런 서비스 있는 줄도 모르고 너무 황송했다.😅
2-3-2 배열인가 그랬고~ 통로 10H 좌석 예약했다. 예약 당시 어느 자리가 좋을지 고민할 필요 없을 정도로 선택의 폭이 좁았다. 알고보니 프레스티지석 만석이었던 것! 다른 사람들은 정가로 탔을까?.... 부러웠음....
이전에 라이언에어, 케세이퍼시픽 비즈니스석 이용해 본 적 있는데 너무 구려서.... 대한항공과 좌석부터 비교됨. 심지어 케세이는 창가 쪽 승객이 화장실 이용하려면 일어나서 자리 비켜줘야 할 정도로 좁았다. 그에 비하면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은 아주 넓고 좋았다.
더 최신 기체는 좌석배열이 지그재그로 되어있어 옆사람 마주칠 일도 없다던데 뭐 이 정도만 되어도 훌륭했다. 다리 쭉 펼 수 있는 넓은 간격에 의자가 거의 180도까지 눕힐 수 있고 각도 조절도 세심하게 가능하니 말이다.
생수 한 병, 슬리퍼, 담요 기본 제공됨. 기내 엔터테인먼트 즐길 수 있도록 헤드셋도 있음. 엄청 푹신하니 착용감도 좋고 음향 품질도 좋아서 대만족.
범죄도시 3편이 있어서 한 편 다 봤다. '좋거나 나쁜 동재' 재밌게 보고 있어서 이준혁 때문에 본 건데 방콕 가는 길엔 4편, 올 때는 3편, 어쩌다 보니 범죄도시만 봤네 🤣
이륙하고 나서 바로 저녁준비해 준다. 채끝등심 면요리 주문
식전 서비스로 나온 구운 아스파라거스 크림치즈 롤.... 맛은 그냥 그랬다.전채 요리. 레드와인 한 잔 ㅋㅋ 알쓰지만 주신다니 감사히 마심
채끝등심 면요리. 별로 안 맵고 맛도 그냥.....ㅎ 차라리 이코노미 타면 나오는 비프 부르기뇽이 더 맛있다.
후식~ 과일 맛있고 커피도 향긋하니 만족스러웠다. 식사 후엔 의자 눕혀서 딥슬립 ㅋㅋㅋㅋ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시간이 짧은데 너무 아쉬웠다 ㅜㅜㅜㅜㅜ 이래서 가는 항공편 비즈니스 타나 싶고;;
타이항공 내릴 땐 진짜 지치고 인내심이 소진되어 빨리 내리고 싶은 생각뿐이었는데 옆사람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편히 발 뻗고 누워갈 수 있고~ 역시 돈이 좋구나 싶었다. 유럽 갈 때도 비즈니스 탔음 얼마나 좋았을까....ㅎ
새벽에 인천공항 2터미널 도착해서 공항버스 타고 집에 왔다. 다들 출근하는 시간에 집에 오니~ 기분이 색다르다. 일단 짐부터 바로 정리
탑승 허용 가능한 수화물 무게도 여유로운데 면세에서 화장품을 많이 사는 바람에 방콕 여행서 먹거리 쇼핑을 많이 하지 않았다. 다음에 또 갈 일이 생기면 엠포리움 고메마켓에서 쌀국수면이랑 팟타이 소스 쟁여올 듯 ㅋㅋ
이번 여행도 유심사 이용했는데 간혹 느리고 갑자기 데이터 안 터지는 순간도 있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잘 사용한 듯
준비기간 짧게 다녀온 방콕 여행. 16년 만에 재방문이었는데 혼자 자유여행하기에 난이도 매우 낮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가기 전 갑자기 GLN 사용이 막혀서 현금 5,000바트, 트래블로그 3,000바트 충전했는데 현금이 많이 남았다. (물론 2019년에 치앙마이 다녀오면서 남은 500바트 정도 보태긴 했음) 조만간 바트 소진 여행 추진해야 할 듯ㅎㅎ
여행경비 정산해 보니 5일 여행에 200만 원 가까이 지출함. (면세로 산 화장품 40만 원 포함) 또 여행 가려면...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야지...728x90'여행 > 태국(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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