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방콕 나 홀로 여행 4일차 (10) - 릉루엉국수 & 엠포리움백화점(유겐, 빈하운드)여행/태국(2024) 2024. 12. 6. 10:00728x90
나 홀로 여행 4일차
수영하고 나서 아점 먹으러 릉루엉국수에 가기로 했다. 릉루엉은 BTS프롬퐁역에서 가깝다. 골목 잘못 들어가니 성인업소 나와서 식겁했다. 그다음 골목에 있는데 문전성시란게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고 배달기사들도 계속 왔다 갔다 해서 매우 번잡했다.
Rung Rueang Pork Tung Noodle10/3 Soi Sukhumvit 26, Khlong Tan, Khlong Toei, Bangkok 10110 태국
https://maps.app.goo.gl/wF6MLgyXbVSbrxbRA
대기표 받고 있으면 주문 먼저하라고 차림표 주신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너무 편리했다. 점찍어둔 똠얌맛비빔국수 미디엄 모둠 가는 면인지 중간면으로 주문하고 오렌지주스도 시켰다.
십분 정도 기다렸나? 안쪽 자리 안내해 주셨다. 홍콩 식당처럼 혼자 온 사람들끼리 합석했다.
관광객들에게만 유명한 식당이 아니고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식당이었다. 더운데 선풍기가 계속 돌아가서 괜찮았다.
20바트 오렌지주스. 병이 팁싸마이랑 비교되긴 했지만 얼음컵 포함 20인 듯했다. (가격이 무려 7배 차이 ㅎㅎ) 용량이 더 적지만 달달하니 상큼하고 맛만 좋다. 오렌지 과육까진 아니어도 알갱이도 들어있음 ㅎㅎ
식탁마다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는 양념 종류. 땅콩, 고춧가루, 고추, 설탕인 듯. 건너편 태국손님은 조유별로 다 넣어 먹었다.
똠얌비빔국수~ 따뜻한 비빔국수라니 특이했다.
똠얌비빔국수는 달달하고 매콤하고 입맛에 잘 맞았다. mixed topping에 돼지 간, 편육, 곱창(?), 어묵 등이 다양하게 올라갔는데 잡내 느껴지지 않았다. 고추랑 곁들여 먹기도 함. 중간 사이즈인데도 양이 많지 않아 후딱 먹었다.
위생 관련해서는 '흐린 눈'하면 저렴한 가격에 맛까지 훌륭한 식당이었다. 왜 유명한 집인지 잘 알겠더라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이 정도면 살아도 되겠네 싶을 정도로 태국음식에 자신감이 생겼다ㅋㅋㅋ
근처 엠포리움 백화점으로 이동. 엠포리움 고메 마켓에서 또 쇼핑~
으깬 칠리고추(24바트), 팟타이면(19바트), 말린 망고 5개입 2팩(279바트*2) 등 601바트 지출. 단출하게 샀는데 면 더 살걸ㅜㅜ 한 봉지가 몇 인분인지 감이 없어서 덜렁 한 개만 샀다. 망고 대신 면이나 잔뜩 살 걸... 특히 팟타이소스 안 산 게 후회됨 ㅜㅜ
웬 하마 모양 케익이야 신기해서 찍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요즘 태국서 인기라는 무댕 모양이었던 거 같다.
방콕 오면 꼭 사야지 벼르고 있던 유겐 ㅎㅎ 태국 브랜드인데 디퓨저 매장 모여있는 곳에 있는데 좀 헤매었다.유겐은 한국서 할인 거의 안 하는 데다가 롯데면세점에 입점하긴 했는데 리필은 판매하지 않고 리드 디퓨저 세트 구성만 있었다. 리필용액만 있으면 되는데ㅜ
그래서 여행하면서 살 생각으로 방문하니 원산지답게 한국보다 소폭 저렴한 데다 마침 15% 세일 중😄2020.04.05 - [일상이야기/뷰티 아이템] - [유겐] 인스파이어(INSPIRE) 디퓨저
딜라이트, 블리스, 아우라 등 한국에 들어오지 않는 향도 있었다. 달달하니 좋아하는 향이었으나 고민 끝에 써본 향만 샀다.
디퓨저오일 200ml(리필용) eco 1,550바트 essence 2,050바트, essential oil 2,350바트였는데 무슨 차이냐고 물었더니 농도 차이라고 하신 거 같은데 영어 잘 못 알아들음 ㅜㅜ 아무튼 인스파이어향은 에센스라 2,050바트였다.
원래 리필만 사려다가 견물생심이라고... 근데 할인까지 하네? 룸스프레이 100ml 라이즈(rise) 추가 구매함(1,590바트)ㅎㅎ
총 3,640바트에서 15% 할인으로 3,094바트에 구매. 이건 해외결제 시 포인트 더블적립되는 더모아카드로 결제했다. 한국 판매가가 88,000원, 72,000원인데 카드값 보니 129,183원 청구되었다.
여기에 외국인이라 부가세 환급까지 가능! 매장 근처 고객센터에서 구매영수증이랑 여권 내고 세금환급서류 받았다. 120바트(4,657원 환급).... 소액이지만 이게 어디야 ㅋㅋ
세금 환급까지 해서 124,526원으로 한국 정상가 대비 22% 정도 저렴하게 구매한 셈이다. 또 사은품으로 리드스틱도 챙겨주심... 한국에선 만 원에 파는데!
쉴 곳 찾아 카페 가기로 했다. Paul 매장 봤는데 비싸거니와 빈자리가 없어서 구경만 하고 이동
폴에서 바로 꺾어서 모퉁이에 있는 빈하운드 바이 그레이하운드 카페(Beanhound)에 갔다.
여기서도 크룽지를 팔다니 ㅋㅋ flat croissant이란 이름으로 125바트에 판매 중
폴에 비하면 조금 저렴한 가격이다. 아이스아메리카노(95바트), 당근케익(150바트) 주문. 태국 카페 물가는 생각보다 비싼 편이다.
점심으로 먹은 국수가 70바트였으니 말이다. 빈하운드서 결제한 걸 원화로 환산하면 한국물가랑 비슷한 편이다.
그냥 자리가 있어서 온 카페였는데 케익이 너무 맛있었다 😭 홍콩서 먹은 퓨엘이 생각나기도 하고~~
당근케익이 적당히 달달하니 꾸덕한 식감이었는데 그렇다고 떡은 아닌 것이 당근과 시나몬향 은은하게 나고 빵과 크림의 비율이 알맞아 조화롭고 너무 맛있었다. 커피랑 잘 어울리기도 하고~ 국수 많이 안 먹길 잘했다 싶었다. 이렇게 우연히 들어온 곳이 맛있으면 더욱 기분이 조크든요 🥰
유겐에서 구매한 제품도 한번 찍어봄. 리드스틱 짧은 거, 긴 거 둘 다 주심. 리드스틱 어떤 거 있냐고 물어본 줄 알아서 긴 거 짧은 거 다 있다고 했는데 어떤 종류로 줄까 물었었나 보다...😅
카페에서 쉬면서 재충전~ 거의 한 시간 앉아있었나? 충분히 쉬고 만석이라 자리 없어서 돌아가는 손님들이 신경 쓰여 일어났다.
백화점을 나가면서 옆 벤짜시리공원 갈까 했는데 태양빛이 너무 뜨겁고 그늘 없이 땡볕 같아서 그냥 숙소로 가기로 했다.
프림퐁역 가는 길, 엠쿼티어 쇼핑몰에 젠틀몬스터 있길래 한번 들어가 봤다. 이곳 매장 디스플레이도 역시나 독특하다. 선글라스는 너무 비싸서 써보기만 하고 내려놓음. 고급화 전략으로 떴는데 마케팅 잘해서 해외 진출도 하고 참 대단하다.
다시 파야타이로 가는 전철 안. 예전에 루나 님이 붕대감은 사람인가? 궁금해하셨던 배려석 픽토그램ㅋㅋㅋ 불교국가답게 승려에게 양보해 달라는 의미임. 그리고 바노바기에서 마스크팩을 파는 줄 태국 와서 알았다.너무 덥고 지쳐서... 숙소 돌아와 짐 정리하고 쉬었다. 이게 자유여행의 묘미지 ㅎㅎ 흡사 베짱이 여행자 같다.
728x90'여행 > 태국(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방콕 나 홀로 여행 5일차 (12) - 짜두짝시장 (1) 2024.12.11 태국 방콕 나 홀로 여행 4일차 (11) - 레이라오 & 룸피니공원 (1) 2024.12.06 태국 방콕 나 홀로 여행 3일차 (9) - 바와스파 & 색소폰 펍 (22) 2024.12.05 태국 방콕 나 홀로 여행 3일차 (8) - 해브 어 지드 & 센트럴21 (4) 2024.12.05 태국 방콕 나 홀로 여행 3일차 (7) - 더 수코솔 호텔 방콕 (5)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