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나 홀로 여행 5일차 (12) - 짜두짝시장

나 홀로 여행 5일차

 

여행 마지막날. 아침 먹을 겸 짜두짝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파야타이역에서 모칫역까지 이동. BTS 5 정거장

구글맵 켤 필요 없이 내려서 사람들 따라가면 된다 ㅋㅋㅋ 모칫역에서 도보 7분여 걸어감

 
chatuchak market
587, 10 Kamphaeng Phet 2 Rd, Khwaeng Chatuchak, Chatuchak, Bangkok 10900 태국
https://maps.app.goo.gl/PW1QpvSfKk7TW8Vy9

짜뚜짝 주말시장 · 587, 10 Kamphaeng Phet 2 Rd, Khwaeng Chatuchak, Chatuchak, Bangkok 10900 태국

 
 

 
https://www.chatuchakmarket.org/

Chatuchak Market: Home of the World's Largest Weekend Market

 
 

 
토요일 오전 9시 개장 시장에 맞춰 갔는데 모든 상점이 문 열지 않은 상태였고 이미 연곳보다 준비하는 곳이 더 많았다. 아침 먹어야 하는데 시세만 보고 돌아다님

유명하다는 빠에야집은 안 열었음

태국 느낌 물씬 나는 공예품 많이 팔던데 가게마다 겹치는 걸로 봐서 공장 생산제품 같고 원래 이런 소품에 조금도 흥미가 없어서 그냥 지나가면서 구경만 했다.

소이연남에서 파는 진한 국물의 태국식 쌀국수가 먹고 싶었는데 지나가다 보니 유사한 느낌의 식당이 있었다.

그나마 먹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앉았는데... 실수였다 ㅋㅋㅋㅋ 하바이타오나 릉루엉은 선녀임. 위생이 진짜 저 세상 위생이다..... 게다가 주문받는 분이 기침을 심하게 하시는 걸 보아 감기 걸리신 듯한데 일하고 계심 ㅜㅜㅜ

1번 beef noodel soup giant meatballs 주문. 무려 180바트로 시장 물가치곤 비쌌다.

비주얼은 그럴듯하다... 근데 각종 내장이 참 많이 들어감

소이연남 스타일은 무슨 전혀 다르다. 고기 냄새나고 맛이 역해서 몇 입 먹고 포기... 실같이 얇은 면도 이상하고 도저히 먹기 힘듦ㅜㅜㅜ 그동안 태국요리 다 잘 먹었는데 유일한 실패...

차라리 땡모반이 훨씬 맛있었다. 그나마도 60바트인가 시장 시세보다 비싸게 사 먹음....ㅎ 

근처 꼬치 가게로 가서 치킨이라 포크 하나씩 샀다. 두 개에 30바트였고 맛은 뭐 그럭저럭.... 살코기만 있는 게 아니고 물컹한 게 씹혀서 별로였음

탑 근처에서 꼬치 먹다 보니 슬슬 문 여는 가게가 늘었다.

스마일 무늬 들어간 가방 예쁘던데 저걸 어디다 써 싶어서 또 지나감

10시쯔음 시장을 나가는데 슬슬 시장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훨씬 늘어났다.

시장에 와서 맛있는 걸 먹었나요? No
저렴한 물가에 만족했나요? No

그냥 호텔 조식을 신청할걸 에효 내가 여길 왜 왔을까 후회 가득한 일정이었다. 역시... 시장이랑 안 맞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