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현희순두부청국장
저녁을 먹으러 또 걸어가는 길~ 아비오호텔에서 1km 정도 거리에 순두부 가게가 몰려있다. 아무튼 이날 엄청 걸었다.
원래는 초당고부순두부를 가려고 했는데 재료 소진ㅜㅜㅜ 무려 6시에 방문했는데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ㅜㅜ 어쩔 수 없이 2순위였던 차현희청국장순두부로 향했다.
주차장부터 엄청 넓직하니 큰 식당이었다. 유명한 소나무집초당순두부랑 마주 보고 있다.
입구 기준으로 오른편 홀에 앉았는데 내부가 매우 넓었고, 왼편으로는 방도 여러개 있었다.
순두부전골정식 주문!
인당 2만원이라니 좀 비싸다 싶었는데 상차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진짜 푸짐하게 잘 나옴
순두부전골에 낙지까지!
순두부, 황태구이, 가자미구이에 코다리, 깻잎장아찌, 제육볶음, 나물이 나왔는데 반찬도 다 맛있었다. 특히 순두부 맛이 진짜 콩 본연의 맛이 진~하니 고소했다.
특히나 달콤한 양념이 올라간 황태구이랑 겉을 바삭하게 구운 가자미구이가 진짜 별미였다. 황태는 쫄깃, 가자미는 부드럽고 고소해서 손이 계속 갔음.... 순두부 먹기 전에 반찬으로 배채울 뻔;;
대망의(?) 순두부전골. 각종 야채가 풍성하게 올라갔다. 낙지는 보글보글 국물이 끓자마자 바로 꺼내서 먹었다. 빨간 국물에 비해 첫입엔 보기보다 안매웠는데....
순두부전골 안에 고추가 들어서 그런지 끓이다보니 매운맛이 우러나와서 진짜 매웠다🥵 맵찔이는 또 눈물과 콧물을 쏟으며 먹었다.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랑 칼칼한 양념의 조합이 진짜 감칠맛 제대로였다. "맛집은 맛집이다" 감탄하면서 후루룩 먹었다.
차현희순두부청국장 입장해서 20분만에 거의 다 먹고 ㅋㅋㅋ 걸어오느라 배가 고팠던 탓인지 허겁지겁 상을 비워서 민망했다 ㅋㅋㅋㅋ 배가 진짜 부른데 계속 손이 가는 맛.... 음식 남기기가 아까워서 두부는 다 건져먹었음.
배불러서 좀 앉아있다가 7시 넘어서 나왔는데 간판 불이 왜 꺼져있지? 싶더니만 여기도 재료소진;;; 진짜 재료소진인지 직원 근무시간이 다 되어 그런건지~ 알 수는 없지만 ㅋㅋㅋㅋ 직원불들이 친절하시고 진짜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