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몬트 호텔 뷔페 스펙트럼 (Spectrum)
여의도에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이 새로 생긴지 2년여가 지났지만 한번도 가볼 일이 없었는데 운좋게 식사자리가 생겨서 스펙트럼 뷔페에 다녀왔다.
페어몬트가 프랑스 아코르 체인이라는데 로비로 들어오니 천고가 높아 탁트여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바로 길건너 경쟁사인 콘래드랑 비슷한데 좀더 밝고 채광이 좋은듯~
정문 기준 왼쪽으로 가면 엘레베이터 있음
스펙트럼은 5층에 위치하고 있다.
정확하게 11시 30분부터 점심식사여서 좁은 복도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서있었다
운영 시간
조식 : 주중/토요일: 6:30 AM - 10:00 AM
일요일/공휴일: 6:30 AM - 10:30 AM
중식 : 주중/토요일: 11:30 AM - 2:30 PM
일요일/공휴일: 12:00 PM - 3:00 PM
석식 : 5:30 PM - 9:30 PM
요새 외식물가가 많이 올라서 한끼 십만원 훌쩍 넘는 가격대가 이제 놀랍지도 않음 ㅋㅋㅋ 3월 기준 네이버로 예약하면 20%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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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내부가 넓직하고 룸도 있었다. 창가자리 아니어도 트여있어 답답하지 않았다.
깔끔한 기본 상차림. 수르지바라는 빙하수 처음 봤다.
룸을 기준으로 좌우 다양한 요리가 차려져 있다.
점심시간 시작하자마자 입장해서 아무도 건드린적 없는 첫상(?) 많이 촬영함 ㅋㅋ
미리 블로그 한번 보고 온 덕분에 ㅋㅋㅋ 오자마자 바로 랍스터 꼬리구이 주문! 캐나다산 활랍스터를 오븐에 구워준다.
그 뒤면에는 베이징덕, 크리스피 삼겹살, 차슈는 주문하면 두 점씩 썰어주신다.
여느 식당에서 보기 어려운 이곳만의 특색있는 메뉴가 있어서 좋았다. 트러플 라비올리라든지~ 달래보리샐러드가 특히 그랬다.
원래 뷔페 와서 디저트 안 먹는데 너무 예뻐서 눈길이 갔다 ㅜㅜ
젤라또 주문하면 한스쿱씩 떠주신다.
뷔페 오면 세 접시정도 먹는데 스펙트럼 요리 맛있어서 과식했다 ㅋㅋㅋ 딱 먹을 만큼만 한 입거리씩 갖고 오는데 종류가 많아서 자제하기 힘들었다 ㅜㅜ
한 가득 떠 온 첫접시. 두부튀김, 김밥, 관자, 편백찜.
육회(육사시미), 연어회는 정말 신선해서 비린내가 없고 쫄깃했다. 베이징덕은 살코기가 부드럽고 겉은 바삭바삭해서 오리가 이런 맛이 났던가? 싶었다.
불맛나는 랍스터. 살이 넘나 쫄깃하고 탱탱했다. 4개 주문해서 두개는 내입으로ㅋㅋ 강력 추천
룸 뒤편 코너에 있는 메뉴 위주로 가져온 두번째 접시. 찹스테이크, 등심스테이크랑 딤섬, 가자미구이, 라비올리, 맥앤치즈 등
부른 배 부여잡고 다시~~ 상큼한 팬넬 샐러드로 입가심하고 삶은 랍스터집게발이랑 맛있어서 한번 더 가져온 라비올리. 트러플향 은은한 크림소스가 진짜 맛있었다. 올리브절임과 그라파다노치즈
진짜 마지막이다하고 가져온 후식ㅎㅎ 바스크치즈케이크는 깊은 치즈향에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ㅜㅜ
카라멜라이즈된 홈런볼 같은 슈랑 안에 크림이 든 봉봉초콜릿 매우 만족 ㅎㅎ 단거 먹어서 그런가 용과랑 매실에이드랑 판나코타는 무난무난한 맛이었다.
진짜진짜 마지막은 젤라또. 얼그레이, 요거트, 레몬유자맛 한 스쿱씩 받아왔다. 막 쫄깃함은 없는데 입안 가득 향이 가득하니 셋다 맛있었고 특히나 레몬유자가 정말 새콤하고 상큼했다.
커피는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라 패쓰~~
스펙트럼에서의 식사가 매우 흡족해서 평소 식사량을 초과함 ㅜ 배 두드리면서 왔다 ㅎㅎ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