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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계단] 리뷰
    일상이야기/책 2014. 10. 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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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계단은 사형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아니라

    사형집행을 위해 거쳐야 하는 단계, 결재선을 비유한 말이다.

    노부부를 참혹하게 살해한 사형수 사카키바라 료.

    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교도관 출신 난고, 상해치사로 수감됐다가 가석방된 준이치가 재조사에 나선다.

    소재와 이를 풀어가는 전개방식도 흥미로웠고

    무엇보다도 막판에 휘몰아치는 결말 부분이 정말 재밌었다.

    사형. 사형제도 자체에 대한 생각거리도 남긴다

     

    이틀만에 다 읽은 책이지만

    다소 잔혹한 장면이 심심찮게 등장하는데다

    일본어를 직역한듯한 번역,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잘 안쓰는 일본식 한자어를 그냥 적는다든가

    '후쿠시마'라 했다가 뒤에는 '후꾸시마'라 하고

    난고와 쇼지... 등 읽는 내내 번역이 거슬렸다.

    '~이든'을 '~이던'으로 한국어문법도 틀리지 않나

    검수를 제대로 하고 찍어낸건지 의문스럽다

    2005년 초판을 2014년까지 계속 찍어내고 있던데

    알고 있음에도 2쇄를 안만드는 걸까, 진짜 몰라서 그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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