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간송미술관 “여세동보”일상이야기/전시회 2024. 11. 13. 10:00728x90
대구간송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해서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산인해라는데 한번 가보고 싶었다.
휴가 때 가려고 홈페이지 보니 코레일 연계한 상품이 있어서 바로 구매ㅎㅎ 단점은 좌석 지정이 안된다ㅜㅜ☞대구간송미술관
동대구역에서 택시 타고 이동. 12,000원 정도 나왔다. 원래 역과 미술관 오가는 투어버스가 있던데 하필 운행 안 하는 시기였다.
대구미술관 맞은편에 위치한 대구간송미술관. 외형이 국립중앙박물관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매표소에서 발권해서 지하 전시실로 내려가는 길
매표소가 한산해서 안심했는데 평일 오전 맞나 싶게 붐볐다ㅎ
매 전시실마다 큐알코드 스캔해야 해서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해야 함
미인도부터 관람하러 줄 섰다. 딱 미인도 한 점만을 위한 전시실이다.
망할 아이폰ㅜㅜ
훈민정음해례본
사각창안에 들어오는 소나무. 이것도 계산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한 층 더 내려가 전시실 4&5 보러 가는 길. 탁 트인 전경에 가을이 담겨 멋스럽다.
여세동보 : 세상 함께 보배 삼아
개관 기념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을 전시 중이다. 보는 족족 국보요 보물이다.
예전에 DDP에서 전시했던 작품 몇몇 눈에 익었다.
다시 만난 원숭이연적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바로 옆에 청자상감포도동자문매병. 동자가 어디에 있나 아무리 봐도 안보였다.
개스비컬렉션 중 하나인 청자기린유개향로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휴대용 불상인 불감.
다시 만난 금니작품
바람에 맞아 흩날리는 이 풍죽 그림이 제일 멋지다.
김홍도의 마상청앵
정선의 풍악내산총람. 가을 금강산의 모습으로 위치마다 이름도 쓰여있음
하단에 숨어있는 삼존불ㅎㅎ
줄 서서 봐야 하는 혜원 전신첩. 줄이 긴데 죽죽 빠진다.
간결한 필치에 표정이 세심하게 그려졌다.
유독 강렬한 색채가 화려한 그림. 오랜 세월에도 바래지 않은 색상이 신기했다.
반대편에는 김득신의 그림 - 긍재전신첩이 전시 중
병아리 물고 도망가는 고양이. 그를 쫓는 남자. 그 급박한 장면이 익살스럽다.
전시실이 어둡다 보니 심사정 촉잔도권 보다 이마 박았다ㅋㅋㅋ 유리창에 박은 흔적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다시 위로 올라가 간송의 방 둘러봤다. 이 멋진 작품이 간송 선생이 직접 그린 그림이라니! 문화재 수집뿐만 아니라 예술인으로서의 면모도 볼 수 있었다.
꼼꼼히 본 편도 아닌데 두 시간 동안 봤다;;
서울에 보화각도 멀다고 안 가봤는데 대구까지 오다니ㅎㅎ 나들이 겸 오길 잘 한 듯728x90'일상이야기 > 전시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중앙박물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2) 2024.12.10 [국립중앙박물관]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1) 2024.12.02 예술의전당 “빛의 거장 카라바조&바로크의 얼굴들” (1) 2024.11.12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한국 근현대 자수 :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0) 2024.06.15 [마이아트뮤지엄]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0)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