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여행 2일 차
여행 이튿날 조식 먹고 수영하고 쉬다가 점심 먹으러 나왔다. 이비스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제주 누들이 유명하다길래 먹으러 왔더니 문을 반만 열고 점원들이 뭔가 준비 중이었다.
구글지도상 영업 중이라고 했는데 뭘까? 바깥에 써놓은 문구를 파파고로 돌려보니 10월 30~31일은 휴무라고.... ㅜㅜㅜ
날은 덥고 어딜 가야 하나 갈팡질팡 주변을 배회하다가 구글 지도에서 평점이 좋다는 가게에 그냥 들어갔다.
Haa Bai Thao - Five Sisters
1063/11 Charoen Nakhon Rd, Bang Lamphu Lang, Khlong San, Bangkok 10600 태국
https://maps.app.goo.gl/k9qcWhCSgCAp1M3z6
관광객이라곤 나밖에 없고 죄다 현지인만 있어서 오길 잘했다 싶었음ㅋㅋㅋ
나름 한국어 메뉴판도 있다. 내장을 넣지 않은 맑은 국물 국수에 에그누들로 주문!
작은 가게인데 손님과 배달기사가 계속 왔다.
금방 나온 똠얌국수. 한국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태국식 국수 하면 소이연남서 파는 국수처럼 진하고 어두운 색 국물만 생각했어서 색달랐다.
mixted topping으로 주문했는데 뭔지 몰라도 다 맛있었다ㅋㅋㅋ
튀김 바삭바삭하고 돼지고기나 피쉬볼은 이상한 냄새 없이 맛있었다. 위생을 좀 포기하면 맘 편함 ㅋㅋㅋ 이곳 방문하고 나서 현지 음식에 자신감이 생겼다 😁
테이블 위에 고추 덜어서 토핑이랑 같이 먹으니 느끼하지 않고 좋았다. 일반 60바트, 특별 70바트였는데 주문이 잘못된 건지 아님 계산을 잘못한 건지 60바트 받으심;; 특별이라기엔 양이 적긴 했다;;
오후 투어 가기 전에 스타벅스 방문. 호텔에서 5분 정도? 아주 가깝다.
SENA fest
542/1-2 Charoen Nakhon Rd, Khlong Ton Sai, Khlong San, Bangkok 10600 태국
https://maps.app.goo.gl/fU4rW8FuaDUKgzM87
길 건너 금방인데 신호가 엄~~~청 길다. 미친 척 무단횡단할까 싶다가 타지에서 비명횡사할까 봐 포기함. 1층에 있는 스타벅스. 어디 나라를 가나 스타벅스 분위기가 똑같다.
여기 매장서만 파는 메뉴 먹어보고 싶던 차에 그린 티 초콜릿 몰트 콜드 브루(green tea chocolate malt cold brew) 주문. 트래블로그 카드로 255바트 결제
2층으로 올라가서 마시기로 했다. 점심시간대에 더운데도절반정도 텅텅 비어서 여유로웠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깐 점심보다 무려 네 배나 비싼 음료 먹는 거였다. 전날 팁싸마이도 정말 비싼 한 끼였다 싶고....🙄
비싼 음료 여유롭게 창밖 풍경 보면서 마시려고 했는데 투어 시간 때문에 조급해져서 호로록 마시고 나갔다 ㅋㅋㅋ 녹차와 콜드브루가 어우러져 조화롭고 맛있었는데 두번 사먹진 않았다. 비싸도 너무 비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