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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경주박물관 "수구다라니, 아주 오래된 비밀의 부적"
    일상이야기/전시회 2024. 1.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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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구다라니, 아주 오래된 비밀의 부적

     
    아주 오랜만에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했다. 수학여행을 경주로 왔었는데 경주박물관을 마지막 일정으로 지금은 폐역이 된 경주역에서 서울 가는 기차 탔던 기억이 난다. 그뒤로도 경주에 종종 왔지만 박물관은 십여년만에 재방문!

    12월 방문 당시 특별전시관에서 특별전 ‘수구다라니, 아주 오래된 비밀의 부적’을 개최중이었다.

    전시는 10월 24(화)부터 2024년 1월 28일(일)까지


     
    경주 남산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통일신라기 금동제 경합과 그 안에 들어있던 범자(산스크리스트어)와 한자 수구다라니를 처음 공개하는 전시로 무료임ㅎㅎ


    다라니 : 석가의 가르침의 정요(精要)로서, 신비적 힘을 가진 것으로 믿어지는 주문(呪文)

     

     
    경전에는 다라니의 음을 써서 몸에 착용하고 다니면 그 영험이 전해져 효험을 볼 수 있다고 전한다. 몸에 지니기도 하고, 후대에는 불상의 복장에 넣거나 탑에 봉안하는 등 점차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되고 유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체의 바라는 바 모두 얻으리라

     
    1919년에 조선총독부 박물관에서 입수 당시 수구다라니는 범자 다라니와 한자 다라니 두 개가 하나의 종이에 같이 배접된 직사각 형태(32.9×46.8cm)였다. 조사 결과 각각 수구다라니임을 재확인하였고, 다시 보존처리를 거치면서 각각 분리, 복원하여 범자 수구다라니( 29.7×30.3cm)와 한자 수구다라니(29.5×30.9cm)는 원래 형태인 정사각 모양을 찾았다.

    통일신라 때 종이에 쓴 글씨다보니
    상태가 매우 안좋아 보존처리하여 공개하는 전시
     




    범자 수구다라니에는 가운데 그림이 있다

     
    수구다라니가 들어있던 작디작은 금동 경합. 구리에 금을 도금을 한 것으로, 윗면에 보상화무늬와 옆면 사방에 신장상이 새겨져 있고 여백에 어자(魚子)무늬가 있다. 경합은 통일신라 8~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스리 스리 마하스리 수스리 스바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나가는 길 관람객들이 다들 따라하는 구절. '입으로 지은 업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참된 말'이라는 뜻으로 세 번 외우면 입으로 지은 모든 업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고 한다ㅎㅎ 
     

     


     
    상설전시관에는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이 전시중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토기와 토우장식토기' 전시에 온 적 있는 유물이 많이 보였다.
     

     
    각종 화려한 장신구
     

     
    국보 토우장식항아리 여기서 다시 봄 ㅎㅎ

     
    상서로운 동물모양 토기 / 경주 미추왕릉
     

     

     
    휘황찬란한 신라 금관
     

     
    신라의 미소로 그 유명한 수막새. 
     

    국보 도기 기마인물형

     
    성덕대왕신종
     



    두 시간 정도 걸려 특별전시와 상설전시관까지 꼼꼼히 보고 나왔다.  규모가 작지만 이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만을 전시하는 점이 이곳만의 큰 특징. 

    분위기가 고즈넉하니 다른 계절에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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