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돼지국밥
부산역 내려서 버스 두 번 갈아타고 ㅎ F1963 가기 전 점심부터 먹기로 했다. 미리 알아봐둔 영진돼지국밥으로 향했다. 동네가 곧 재개발 예정인지 엄청 황량한데 단독 건물이라 찾기 쉬웠음
일요일 점심이었는데 아주 북적이지는 않았다.
수육백반 주문! 항정살 수육은 처음 봐서 먹어보고 싶었음 ㅎㅎㅎ
주문한 수육백반이 곧 나왔다. 12,000원에 꽤나 푸짐한 한상이 차려져 나온다.
항정살 수육, 볶은 김치, 두부가 한 접시에 나오고 국물, 국에 넣어먹을 채소 종류 나왔다. 고기가 야들야들 부드럽고 쫄깃하니 아주 맛있었다. 원래 김치 잘 안 먹는데 볶은 김치라서 고기랑 한 입에 쭉쭉 들어감 ㅎㅎㅎ
국에는 부추랑 양파 때려넣고 한 숟갈씩 떠먹었다. 배가 고파서 한 접시 뚝딱 비우고 나왔다.
채소가 시들한 점 빼곤 음식 맛있고 친절하시고 가격도 저렴해서 대만족함
F1963에서 전시 보고 광안리로 향했다. 부산에 몇 번을 와봤는데 광안리는 처음 와봤다. 날씨가 맑고 쾌청해서 풍경이 아주 멋있었다. 6월인데 벌써 해수욕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시원한 풍광 눈으로 담고 라발스 호텔로 갔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또시아 가서 저녁 먹고, 모모스커피 허탕치고ㅎ 스타벅스 쿠폰이나 쓸겸 영도대교점에 갔다. 부산대교랑 라발스호텔 전망이다 ㅋㅋ
더워서 지쳤는데 망고 용과 레모네이드 마시면서 잠깐 쉬어 갔다. 카페 아래 부산관광 무슨 센터였는데 조형물이 너무 기괴하다고 해야하나 🤔 음산하달까? 밤에 만나면 무서워서 도망갈 느낌 😂
다음날 흰여울문화마을 둘러보고 체크아웃 후 모모스커피 마시다가 점심 먹으러 남포동쪽으로 건너왔다. 이재모피자를 먹으러 온거였는데 줄이 엄청 길었다............. 회전율 빠르다더니 전혀 줄 기미가 안보여서 포기
이재모피자 찾아가는 길 봤던 롤링파스타로 왔다. 내부가 넓은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맛이 없나? 좀 걱정이 되긴 했음 ㅎ
창가 자리 앉았다. 의외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있었다.
매운 우삼겹 토마토 파스타 주문했다. 피클 가져다 먹고 있는데 음식이 금방 나왔다.
김이 모락모락~ 뜨거웠다. 별 기대 없이 들어온것 치고는 맛있었음 ㅎㅎ 고기도 실하고 면이 너무 퍼지지 않아 식감 괜찮았음. 토마토 소스의 새콤함에 약간 매콤함이 올라왔다.
8천원대에 이런 맛이라니! 너무 저렴한 맛도 아니고 만족스러운 점심식사였다.
용두산공원도 한번 올라가보고 부산역까지 걸어감
기차표 예매하고 역앞 던킨에 갔다. 더위 식히고 핸드폰 충전도 할겸 들어왔는데 해피포인트앱으로 포인트적립하니 무슨 행사중이라고 사이즈 업그레이드됨 ㅎㅎㅎ so lucky!
출발 전날 호텔 예약하고 즉흥적으로 다닌 여행이었는데 나름 알차게 잘 다녀온 것 같아 뿌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