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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근고기일상이야기/식도락 2023. 10. 23. 16:00728x90
우도근고기
간만에 다시 찾은 제주! 이번 방문 목적 중 하나였던 '우도근고기'에 방문하기로 했다.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걸어서 9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오후 5시부터 영업인데 일찍 도착해서 바깥에서 조금 대기했다.
2014년도에 와보고 진짜 오랜만에 온 듯 ㅎㅎㅎ 좌식이라 좀 불편하긴 하다.
흑돼지근고기 주문~! 늦게 갔더니 품절이라 못 먹었던 적도 있는, 이곳의 대표 메뉴다.
주문하고 곧 나온 기본 상차림. 나중에 청국장도 나왔다. 김치 위에 고사리가 불판위에 있는 게 특이함. 그리고 은박지 속에 뭐가 들었나 궁금했다.
두툼한 크기를 자랑하는 근고기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썰어주시고 다 구워주신다.
한 덩어리인줄 알았는데 뭉쳐놓은 거였는지 익으면서 여러 조각으로 갈라진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근고기~ 군침이 돈다 ㅋㅋㅋ 멜젓에 넣은 마늘도 푹 익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고 은박지 개봉~
그 안에는 양파, 조개 등에 마카로니를 기름에 구워 먹는데 숟가락으로 기름까지 같이 떠먹어야 한다고 알려주심 ㅎㅎ 흔한 맛이 아닌데 고소하고 짭잘하니 계속 손이 가는 별미였다.
파채, 쌈무, 고사리, 멜젓, 마늘 등등 조합 다양하게 먹기 좋음 ㅎㅎ
두툼한 고기가 쫄깃쫄깃하니 씹히는 맛이 일품이고 고소한 육즙이 나온다. 껍데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의 껍데기는 부드럽고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간다.
마무리로 주문한 흑돼지라면. 면이 얇은데 다시마 들어서 너구리인가? 싶다가도 스프맛은 안성탕면인가 싶었는데 면이 탱글탱글하고 쫄깃하고 적당히 매콤해서 맛있게 싹 비워냄 ㅎㅎㅎ
이날도 기분좋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바깥에는 우근이라는 개냥이가 있음 ㅎㅎ 너무 귀여웠음. 다음 기회에 또 오고 싶은 식당이다.728x90'일상이야기 > 식도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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