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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파정 서울미술관 (2)
    일상이야기/전시회 2022. 7.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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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파정 서울미술관

     

    2022.07.15 - [일상이야기/전시회] - 석파정 서울미술관 (1)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전시는 미술관 2층 매표소 옆으로 들어가면 된다.

    석파정 서울미술관

    2022년, 서울미술관은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를 선보입니다. 인생의 모든 순간에 우리와 함께 하는 두 가지 감정, 두려움과 사랑. 많은 예술가들 역시 이 감정 사이에서 깊은 예술혼을 끌어내 작품을 빚어냅니다. 전시에서 소개되는 31명의 미술가들은 시대의 고난과 개인적인 어려움 속에서 괴로워하면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끝내 이룩 해냈습니다. 본 전시는 두려움과 사랑의 경계에 서있던 고뇌의 결정체이자 역경의 산물인 귀한 작품들을 통해 예술이 주는 위로와 희망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이번 전시가 특이한 점은 수집가의 소감이 작품 설명 옆에 있다는 것! 수집 과정 비화도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다만.... 작품 제목 및 설명이 작품 바로 옆이 아니라 한곳에 모아놔서;; 사진 미리 찍어놓고 그걸로 확인하면서 관람했다ㅜ

    네이버 오디오 가이드

    첫번째 전시 주제는 '그리다'. 한국 근현대 거장들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전시를 여는 첫 작품. 박생광 화백의 법과 모란



    강렬한 색채가 돋보인다. 전통 민화 느낌의 작품인데 화풍이 낯설지 않던게 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에 있던 작가였다.


    도상봉 정물, 국화


    비진도의 여름


    박수근. 그의 작품을 올해 덕수궁미술관 전시도 보고 국중박 전시에서도 보고 자주 접하게 된다 ㅎㅎ


    주변 서민들의 모습을 참 정감있게 담아내는 화가다.


    우물가(집) 이 작품은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질감이 울퉁불퉁한데 그림 전체적으로는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김기창. 예수의 일대기를 한국적으로 표현한 흥미로운 작품이다. 기독교인이라면 그림만 봐도 무슨 장면인지 다 알 듯 ㅎㅎ 수태고지, 예수탄생의 순간~


    태양을 먹은 새. 석파정 정원 벽화에 있던 그 그림이다 ㅎㅎ


    춘향전. 그림만 봐도 인물들의 대사가 절로 떠오름ㅋㅋ


    군마도


    천경자 화백의 그림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여인을 많이 그렸는데 자화상인지 궁금. 예전에 천 화백 그림 처음 보고 무서운 느낌이 들었는데 ㅋㅋ


    약간 음울해보이기도 하고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는 듯 묘한 표정을 지은 여인. 꽃으로 머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기존 작품들과 달리 귀여운 개구리


    임직순

     


    유영국 화백의 그림. 색종이를 오려붙인듯 평면적이고 간략하게 그린 산이 특징적이다.


    이대원. 배꽃


    섬세한 붓 놀림이 느껴지는 대작이었다. 몇 겹으로 쌓아올린건지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림이었다.


    바로 맞은편 사과나무도 마찬가지.


    다양한 색을 병치하여 새로운 느낌을 준다.

     

     



    이중섭의 소. 현대미술관에서 봤던 흰소랑 닮았다.



    예전에 국제갤러리인가? 이중섭 특별전에서도 봤던 작품 같은데


    과수원의 가족과 아이들


    김환기 화백의 그림 '십만 개의 점'. 역시나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에서 봤던 작품-산울림을 떠올리게 했다. 10만 개의 점을 무수히 찍으며 화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작가의 고향을 그린 작품



     



    2층으로 올라갔다. 석파정부터 전시까지 다 보려니 너무 발이 아프고 힘들었다ㅜ 의자도 없고ㅜ 힘들다힘들다하면서 올라간 2층 전시실에는 의자가 많았다ㅋㅋ

    2층은 '바라보다' 주제로 기획되었다.

    이왈종. 제주생활의 중도.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낸 제주도의 풍경.

    달항아리

    캔버스 위에 천을 꼬아 만든 작품. 입체감을 표현하려고 얼마나 공이 들었을까?

    이우환, 선으로부터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그림들.


    언뜻 실제 물방울을 찍은 사진 같이 보인다.

    진짜 섬세하다.


    이 전시의 마지막은 김환기 화가의 작품 '아침의 메아리'

    전시 문을 닫는 작품이라 그런가 수집가의 문장이 특이하게 바닥에 빔으로 나온다 ㅋㅋ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그림을 일목요연하게 전시하여 현대 한국 미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규모도 크고 전시 기획에 엄청 공들였구나 느껴져 장맛비를 뚫고 온 보람이 있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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