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실

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실

기원전 4천년까지 거슬러올라가는 이집트 문명! 그 찬란한 역사만큼이나 유적 및 유물도 유명한데, 안타깝게도 유럽 등지로 반출된 게 많다. 영국박물관이나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이집트 컬렉션이 그 박물관을 대표할 정도니 말이다....ㅎ

암튼 그 이집트 유물을 서울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 있던 아시아문화관을 세계문화관으로 개편하면서 이집트실이 새로이 문을 열었기 때문. 미국 브루클린박물관과의 제휴(?)를 맺어 유물을 내후년까지 전시한다.

위치는 상설전시실 3층~
물품검사 지나 에스컬레이터 쭉 타고 올라가면 바로 보인다

둘러보기 전에 현세보단 내세의 삶을 소망했던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권 中

출입구는 두곳인데 에스컬레이터에서 가까운 곳으로 들어갔다.

잘 몰라도 이해하기 쉽게 배경 설명도 친절히 되어있다.

내부가 생각보다 넓었다.

귀 사이 장식이 특이한 고양이조각

파라오입상

세티 1세의 경계비

따오기...안에 진짜 따오기가 들어있다

이집트실에서 후각적으로 존재감을 뽐내는?ㅎㅎ 미라도 있다 (추정컨대 전시실 냄새의 원인일 듯)

미라 마스크와 발 가리개
왼쪽 마스크는 그리스 유물이래도 믿겠다
오른쪽 발 가리개엔 적국 포로들을 그려놨다

고대 이집트상형문자로 이름을 써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ㅎㅎ

전반적으로 영국에서 본 유물보다 크기는 작지만 유물 수준이 높고 설명이 자세히 되어있다. 구색맞추기식 전시가 아니라 꽤나 재밌었다ㅎㅎ 시간이 된다면 다시 방문해 찬찬히 둘러보고 와야겠다

이집트실 개관 기념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