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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본성 - 칼과 현
    일상이야기/전시회 2019. 12.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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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본성 - 칼과 현

     

    고구려, 백제, 신라와 같이 강력한 중앙집권국가로 발전하지 못하고 사라진 가야의 유물을 집대성한 전시가 중/박 기획전실에서 열리고 있다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는 도슨트 시간에 맞춰 도착~!

    가야의 독특한 토기
    가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문헌이 거의 전해지지 않아 유물을 통해 어느 나라와 교류를 했겄거니 추정할 수 있다고 한다

    위에 떠있는, 문이 위로 난 집모형 토기. 한반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옥의 형태가 아닌걸로 봐서 허황옥 전설처럼 당시 남방계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철 제련기술로 유명했던 가야. 당시 갑옷을 재현해놨다.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온 기마인물형 뿔잔. 말도 갑옷을 갖춰 입었고 병사가 방패와 창(?)을 들고 있다.

    백제와 가야 사이의 교류가 있음을 알 수 있는 유물

    가야의 왕관. 보주가 있는 가야만의 양식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가야, 금관가야 등의 명칭은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시에는 당시 부르던 이름을 병기해놨다. 백제의 국력이 약해진 틈에 부안으로 중국 남제와 교류했던 흔적도 엿볼 수 있다.

    수탉 얼굴 모양 토기 ㅎㅎ

    조선시대와 달리 가야에선 대장장이의 신분이 높았음을 확인할 수도 있다.

    수정으로 만든 화려한 목걸이

    신라의 영향을 받은 걸로 추정되는 왕관. 나뭇가지 모양은 신라, 위에 보주모양은 가야의 양식이 섞여있다.

    이밖에 도굴되어 원래의 모습이 훼손되었지만 당시 지배층의 무덤을 재현해놓아 당시 풍습을 알 수도 있다. 순장이 있었고, 직능별로 묻기도 했다는 점. 부를 상징하는 물건 등등. 또 시기별 부장품의 변천도 알 수 있었다.

     

    '훌륭한 철기 제작 기술도 있었던 가야가 왜 중앙집권국가로 발전하지 못했나' 그 해답으로 '공존'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이 전시회는 얘기한다. 정답이야 현시대를 사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ㅎㅎ

    '가야본성' 전시회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가야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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