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전시회
-
야수파 걸작전일상이야기/전시회 2019. 8. 27. 09:48
야수파 걸작展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모처럼 휴가여서 세종문화회관으로 나들이를 갔다. 이번 전시처럼 부제가 긴 전시가 또 있을까? ㅋㅋ 우리카드가 있으면 할인되는데 바보 같이 놓고 와서 정가 다 주고 입장.... 비가 왔었는데 장우산도 맡아주고 미술관 사물함도 이용가능해서 좋았다 예술의전당도 무료지만 동전이 있어야 해서 불편한데... 심지어 엠컨템포러리는 천원이었나? ㅋㅋ 남이 설정한 비번으로 잠겨서 엄청 당황했는데 다행히 순간적인 기억력을 발휘해서 바로 열었다 ㅜㅜ 도슨트 시간에 맞춰 방문해서 먼저 설명들으면서 전시를 한번 둘러봤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듣길 잘 했다. 서양미술사 전반에 대한 설명 및 인상파부터 야수파~입체파에 이르는 흐름을 잘 설명해 주셨다. 앙드..
-
에트루리아전, 실경산수화전일상이야기/전시회 2019. 8. 25. 16:23
에트루리아전, 실경산수화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회 방문 따로 할인권이 없어서 통합권을 구매했다. 평일에 방문해서 오후 3시에 진행하는 도슨트를 들었다. 에트루리아는 로마 이전에 만들어져 함께 공존도 하다가 사라진 부족국가로 중앙집권국가로 발전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부여나 가야가 떠올랐다. 에트루리아의 문화는 초기에 그리스의 영향을 받다가 나중에는 자체적인 문화를 발전해나가는데 위의 도자기가 대표적인 사례 왼쪽 그리스식에서 오른쪽 에트루리아식으로 발전 세이렌에게 홀리지 않도록 기둥에 묶어 달라 했던 오디세우스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에트루리아로도 넘어오는데 이름만 달라졌을 뿐 신들의 속성은 같았다. 또한 제우스, 헤라, 아테네가 여전히 주요 신으로 대접받았고, 특이사항이라면 헤라클레스도 신으..
-
데이비드 호크니, 근대서화전일상이야기/전시회 2019. 5. 20. 10:32
데이비드 호크니展 - 근대서화展 인기 많은 데이비드 호크니전을 드디어 다녀왔다. 작년에 런던 갔을 때 왜 안 갔던 걸까 ㅜ 멜론티켓으로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했는데 개막일부터 높은 인기로 ㅜㅜ 몇 주를 미루다가 드디어 출발~ 서울시립미술관 가는 길~ 옛 회사 근처라 왠지 모를 반가움 ㅋㅋㅋ 예매 대기줄은 없었으나 전시입장은 조금 대기했다. 그래도 쭉쭉 빠져서 10분도 안 기다렸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한번 나온 전시실은 재입장이 안된다.....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그런건지;; 내부 촬영이 안되는 점은 좋았는데 그럼에도 기어코 촬영하는 얌생이도 있었음 ㅋ 재수없게 전시실마다 마주쳤다. 더 큰 첨벙, 나의 부모님, 클라크 부부와 퍼시, 아틀라카? 호텔 우물의 경관 연작 등의 작품이 전시 중인데 색감이..
-
마지막 DDP 기획전, 삼일운동100주년 간송특별전 '대한콜렉숀'일상이야기/전시회 2019. 3. 11. 14:00
삼일운동100주년 간송특별전 '대한콜렉숀' DDP가 생기고 일년에 한번은 갔던 이유가 간송미술관 기획전 때문이었는데 5년 간의 기획전을 모두 마무리한다고 한다. 게다가 삼일운동100주년 기념 기획전이라니 꼭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전시 종료 3주 앞두고 방문했다. 이번 전시는 도자기 특별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스터에 있는 3종이 모두 전시중이다. 국보 6점, 보물 8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리는 중 DDP는 갈 때마다 길을 헤멘다 ㅜ 전시는 크게 삼일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보성학교에 대한 소개 또 간송 전형필이 수집한 유물 및 그 시대 배경에 대한 소개로 나뉜다. 오후 2시에 도슨트가 있어서 들었는데 설명을 너무 재밌게 해주셔서 40분 넘는 시간임에도 듣길 잘 했다 ..
-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전'일상이야기/전시회 2019. 1. 19. 14:12
에바 알머슨展 신한 민트레이디클럽에서 초대 이벤트를 하길래 별 기대없이 응모했는데 운좋게 당첨되었다ㅎㅎ 1월 안에 수령을 해야 해서 오랜만에 예술의전당에 갔다. 전시는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열리는 중이다. 에바 알머슨이란 잘 모르는 작가라 기대 10% 우려 90%로 갔는데 작품이 어렵지 않은데다 분위기가 참 따뜻해 마음에 들었다. '행복을 그리는 화가'라는 말과 잘 어울렸다. 자화상을 시작으로 가족에 대한 사랑, 제주 해녀 등 모든 작품을 보고 나오는 길, 마음이 한결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전시장 입구 가장 첫 작품 활짝 핀 꽃 외에도 기다림, 유령잡기, 너를 찾아서가 인상 깊었다. 작품 옆에 작가의 해설도 달려 있는데 아이디어라는 그림 옆 말이 흥미로웠다. 영감을 '새'로 표현하는걸 좋아한다. 생각이..
-
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전 관람일상이야기/전시회 2018. 12. 25. 17:11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열린 전시회. 얼리버드로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사서 더 좋았음ㅋㅋ 허접대기 전시회(예를 들면 예당 샤갈이라든가, 엠컨템포러리 샤갈같은ㅋㅋㅋ)와는 명확히 선을 긋는 알찬 전시회였다. 구성이나 전시해설, 동선까지도 공을 들인게 티가 나는 전시회였다 청자가 시대 순으로 어떻게 변하는지, 불상에 구멍이 왜 있는건지 친절하게 다 설명돼 있다. 왜 중박 중박하는지 알 수 있는 전시회였다 평일이라 여유롭게 볼 줄 알았는데 왠걸 사람이 진짜 많았다 나는 휴가 내고 온건데 이 사람들은 뭐지? 부러운 사람들 같으니라고.... 암튼 고려를 대표하는 유물을 총집대성한 전시회였다. 고려 청자는 물론, 불화, 불상 대장경까지 세계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던 유물을 모아 전시중이다. 몇백년 만에 사찰 ..
-
국립중앙박물관 칸의 제국 몽골일상이야기/전시회 2018. 5. 20. 17:08
5월20일까지 박물관주간이라 무료라고 일부러 갔다 ^^ 평소처럼 기획전시실 갔는데 문이 잠겨있어서 뭐지? 했는데 상설전시실쪽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집중해서 보기 힘들었는데 국보 유물이 많이 와서 볼만 했다ㅎㅎ ***플래시 끄고 핸폰 촬영 가능 유목민족의 유물이 별게 있겠냐 싶을 수도 있는데 엄청 정교한 세공이 들어간 유물이 많아서 놀라웠다 화려한 복식도 눈을 끌었다 전시 규모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는데 꼼꼼하게 보느라고 다 둘러보는데 한시간 넘게 걸린거 같다 2층 불교회화실에선 상주서 온 괘불도 전시중이다 세로로 10미터라는데 진짜 웅장? 엄청나게 압도되는 느낌이 들었다 숙종대 그림인데 색채와 그 정교함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90명이나 제작에 참여했다 한다
-
디에고 리베라展(세종미술관)일상이야기/전시회 2015. 8. 13. 09:19
8월 16일까지란 말에 짬내서 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 였다.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프리다칼로전'도 정작 프리다칼로의 작품이 몇 점 되지 않는다해서 안갔는데 이번 전시도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다. 벽화작품은 반출 금지라서 스크린으로 쏘거나 프린팅해서 전시하고 회화작품은 스무점 남짓 온 것 같다. 그의 작품 중 정물화나 풍경화, 입체파같은 그림은 인상 깊었으나 12,000원이란 입장료를 받기엔 너무 전시 내용이 부실한 느낌이었다. 몇 해 전,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던, 모사작만 잔뜩 왔던 이 떠오르는 전시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