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오/체/헝 - 동유럽 3국 나홀로 패키지 여행 (25) - 여행 8일차 체코 프라하
    여행/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2024) 2024. 10. 2. 14:00
    728x90

    동유럽 3국 나홀로 패키지 여행 8일차

     

    점심 식사하러 이동.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식사는 필스너 우르켈 맥주 직영점인 '콜코브나 첼리체'였다.

    공산주의 박물관 건물에 있는데 공산주의박물관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해졌다. '프라하의 봄'이 생각나기도 하고

     

     
    콜코브나 첼리체 (Kolkovna Celnice)
    https://maps.app.goo.gl/EqHrejubmzWAWS1t9

    Kolkovna Celnice · V Celnici 1031/4, 110 00 Nové Město, 체코

    ★★★★☆ · 음식점

    www.google.co.kr

     
     

     
    1층도 넓은데 더 넓은 지하 1층에서 식사했다. 진짜 넓고 크고 현지 손님들도 많이 찾는 식당이었다. 무엇보다 화장실이 쾌적하니 크고 깨끗해서 대만족 ㅋㅋㅋ
     

     
    규모가 커서 그런가 한국에서 온 다른 패키지여행객들이 식사 중이었다.

     
    기본 상차림. 바게트빵이 맛있었다ㅎㅎ  

     


    뒤이어 나온 수프와 흑맥주. 식전에 나오는 맑은 고기수프. 따끈해서 좋았다. 이런 수프도 이제 끝이네🥲

     
    원래 술 즐겨하지도 않는데 필스너우르켈 식당에서 먹어볼 기회를 놓칠 수 없지! 그동안 내가 먹었던 흑맥주는 뭐였을까?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쓰지 않아 너무 맛있었다. 

     
    스비치코바. 크림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등심요리. 고기 부드럽고 맛은 무난했다.

     
    크랜베리소스가 같이 나오는 게 특이했다. 고기가 좀만 도톰했으면 좋았을 텐데 얇아서 식감이 좀 아쉬움. 빵에 소스 흠뻑 적셔 먹고 한 접시 싹 비워냄ㅎㅎ

     
    내용물이 실한 파이가 후식으로 나왔다.

     
    여정 중 전반적으로 식사가 다 괜찮은 편이었다. 20년 전 태국 패키지여행 갔을 때 간장국 같은 된장국 나오는 해괴한 한식당만 가서 짜증 났었는데 말이다.

    패키지여행 중 몇몇 군데 빼고는 검증된 곳만 엄선하는지 입맛에 맞아서 흡족했고 정말 맛있었다. 일행분들도 이 정도면 미식여행이라며 칭찬했을 정도!
     


     
    식후 자유시간에 1층 빌라 슈퍼마켓에서 쇼핑했다.
     


    다양한 먹거리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팅몰에서 사 먹던 메도빅.... 러시아산이라 이제 판매 안 하는데 반가운 마음에 하나 구입함


    점심 먹고 난 후 잠깐 비가 그쳤다.


    지난 삼일 간 계속 비 맞고 다녔는데 잠시나마 우산 접고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었다.


    프라하 시내는 곳곳 다 예쁘다.

     
    여행 막판으로 갈수록 힘들어서 이제 집에 갔으면 싶었는데 막상 떠나갈 때가 되니 아쉬운 마음ㅎㅎ


    다리를 건너 공항가는 버스 타러 가는 길... 진짜 마지막으로 프라하 시내 눈으로 담고 간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태풍 보리스의 영향으로 비가 엄청 온 거였고.... 한국에 오니 체코 등지에 홍수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쩐지 비가 너무 오더라.... 예사 비가 아니었어 😭


     
    프라하 공항은 정말 작다. 유럽 외 지역을 주로 가는 1터미널이라 그런지 몰라도 김포공항 느낌이다. 세관신고 서류 처리에 수화물 부치는 것도 금방 끝냈다.

     
    출국심사 후 면세점에 들렀다. 마뉴팍투라가 유명하다길래 들림. 수화물로 부치기 귀찮아서 일부러 면세점에서 사기로 했다.

     
    시내에서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다는데 귀찮음이 이겼다 ㅋㅋ 맥주샴푸, 핸드크림, 립밤 다 해서 1,064 코루나 지출

     
    하벨 공항의 특이한 점은 출국심사 후 탑승구 앞에서 보안검사를 한다는 점이다. 탑승구역엔 화장실 밖에 없으므로 요깃거리는 미리 사 와야 함. 아침부터 비 맞고 힘들어서 그냥 일찍 들어가기로 했다.

    화장실에서 젖은 양말 갈아 신고 기내용 편한 바지 입고 쉬다가 비행기 탑승했다.

     
    두 번의 기내식 먹고 10시간 정도 걸려서 한국 도착. 진짜 지겹다 소리 절로 나올 정도로 긴 비행이었다.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으로 항로가 바뀌어 예전보다 비행시간이 늘어났다고 한다.
    그래도 갈 때(14시간) 보다 비행시간도 짧은데 왜 이렇게 힘든지.... 무릎이 아파 혼났다 ㅜㅜㅜ

     


     
    여행에서 사 온 것들. 짐 늘까 봐 쇼핑 엄청 절제해서 18킬로로 가서 겨우 몇백 그람 늘어옴 ㅋㅋㅋ


    빌라에서 산 메도빅이 너무 맛있어서 하나만 사 온 게 아쉬웠다ㅜㅜ 가격도 2,000원 정도였는데 몇 개 더 살걸 😭

     
    제일 잘 건진 몽클ㅎㅎㅎ 팔 부분 털 날림이 좀 있다 😅
     

     
    여행 막판 궂은 날씨에 함께한 스탠스미스



    여행 총평을 하자면 모든 게 다 내 맘 같지 않았지만 패키지일정 자체도 흡족했고 준비물도 잘 챙겨가서 큰 어려움 없는 즐거운 여행이었다. "비싼 값 하네" 싶었고 선택에 후회 전혀 없음! 인솔자분 여러모로 신경써주시고 고생하셔서 감사했다.

    개인적으로 갔으면 절대 이 일정으로 못 가볼 곳들 들려보고 좋았다. 너무너무 피곤했지만 ㅋㅋㅋ 잘한 결정이었다. 다음번에 또 방문할 기회가 있길!!!


    728x9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