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번째 진료. 아주 병원 가는 날마다 날씨가 지랄맞다. 또 흐리고 비옴;;; 회의가 길어져 퇴근도 밀려 버스 안 와서 한껏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그래도 늦게 출발한 것에 비해 일찍 도착하고 어인 일로 병원 대기 환자가 별로 없었다. 평소보다 대기시간 절반은 줄은 듯~ 진료 먼저 봤다.
저번부터 유난히 코에 피지가 하얗게 올라와서 말씀드렸는데 다음에 사진 찍어오라고 하심;;; 그냥 스크럽 해도 된다고 하셨다. 건조해지는 날씨에 센시테리얼 수분크림 필요하다 말씀드리고 이번에도 이소티논 처방받았다.
관리실 가서도 코 피지 너무 많다고 얘기했는데 관리사님이 '코팩 처방받게 교수님께 말씀드릴까요?' 할 정도로 피지가 많았다...ㅎ 근데 모두 다 귀찮아서 원래 처방받은 관리만 받고 나왔다.
이게 피부관리실 다니는 건지 병원 다니는 건지... 6개월 이상 다니다보니 좀 지친다. 이제 그만 다닐까 싶기도 하고... 일단 3주 뒤로 또 예약은 잡아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