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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전시회 관람 후기일상이야기/전시회 2021. 6. 25. 16:00728x90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에 다녀왔다. 작년 인상파 전시 이후 간만에 예술의전당에 갔다.
▶전시회 소개
https://picassoseoul.modoo.at/?link=67rz9wk6
https://mobileticket.interpark.com/goods/21002638?app_tapbar_state=hide&
성인 정가는 2만원인데 2차 얼리버드티켓 구매해서 30% 할인가 14,000원에 예매했다. 5월 20일에 갔는데 내가 구매한 티켓은 5월 25일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ㅎ 이렇게 허탕치고 한달 지나 다시 도~전!!
휴가까지 내고 목요일 4시 50분쯤 도착했는데 방문했는데 한가람미술관은 인산인해였다...예매한 티켓을 발권하는데 20여분 걸리고~
QR코드로 '우잉' 입장 등록을 하고 또 대기했다.
기다리면서 밖에 나가 사진도 찍고~~ 전시가 없는 2층으로 올라가 의자에서 대기했다.
입장대기도 20여분하고~~ 그러다 알림톡이 와서 입장하러 갔다.
알림톡을 받고 내려가서도 입장대기하다 QR코드 인증하고 입장했다. 전시실 안이 붐비긴 했는데 굳이 줄서서 안보고 내가 보고 싶은 작품 위주로 자유롭게 왔다갔다하면서 관람했다.
전시회는 피카소의 삶을 따라 총 6개 전시실로 구성되었다.
1.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혁명의 시대
2. 질서로의 회복, 고전주의와 초현실주의
3. 볼라르 연작
4. 새로운 도전, 도자기 작업
5. 피카소와 여인
6. 전쟁과 평화, "한국에서의 학살"
7. 마지막 열정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해서 아쉬우면서도 좋았다ㅎㅎ 이렇게 붐비는데 사진촬영까지 되었다면...ㅎ
3 전시실 볼라르 연작은 에칭 작품 위주여서 빠르게 스캔하고 넘어가고, 도자기 작업도 '아프리카'에서 영감을 받은 게 여러모로 티가 나네~ 생각하면서 다음 전시실로 이동했다.
5 전시실이 제일 붐비는 느낌. 피카소가 사랑했던 여인들을 그린 그림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거진 피카소 특유의 화풍-큐비즘(입체파)으로 표현된 모습이어서 아이들이 무섭다고 하는 얘기도 들렸다ㅋㅋㅋㅋ
포스터로 쓰인 '마리테레즈의 초상', '창문 앞에 앉아 있는 여인'은 모두 마리 테레즈를 그린 작품이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었다. 또다른 연인 도라 마르를 그린 '모자 쓴 여인의 상반신' '파란 모자를 쓴 여인의 상반신'도 나란히 걸려 있다.
6 전시실은 70년만에 한국에 온 것으로 화제가 된 '한국에서의 학살'이 전시중이다. 인물들의 모습에선 전혀 '한국'을 떠올릴 만한 특징이 없지만 총칼을 들고 위협하는 군인들과 이런 위협에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인 여성과 아이들을 그린 그림인데 피카소의 반전 메시지를 담아냈다.
훌륭한 작품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전시실에 있는 '칸느 해안' 그림이 제일 좋았다. 하얀색이 포인트 컬러로 바라만 봐도 시원한 휴양지의 풍경을 그려냈다. 실제 칸느 해안과는 다른 모습이겠지만 실제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한참을 보다가 나왔는데 5시 20분 정도...ㅋㅋㅋㅋㅋㅋㅋ 힘들어서 평소 관람할 때보다 대충 보긴 했는데 기다린 시간이나 관람시간이나 별 차이가 없었다......
나는 보는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대로 그린다
그림은 보는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주앙 래팽의 풍경' '잠자는 여인' '염소' 등의 작품도 인상 깊었다. 파리에 있는 피카소미술관 작품들이 많이 와서 티켓값을 하는 전시였다. 바라건대 부디 다음엔 직접 가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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