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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나홀로 호캉스 후기여행/국내여행 2020. 12. 27. 16:00728x90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후기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녀온 노보텔 호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보이는 건물이라 언젠가 한번쯤 오고 싶었던 호텔이었는데 복지포인트 탈탈 털어 드디어 왔다.
혼자 편안히 쉴 공간으로 정하게 된 이곳의 장점이라면 집이랑 가까워 지리감이 있거니와 아이파크몰이랑 가까운 점이 마음에 들었다.멀리서 보이는 금색 조형물 ㅎㅎ 버스 타고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더 컸다.
앉아있는 모양새라 지지하고 있는 곳 하중이 엄청 나겠다~ ㅎㅎ (뻘소리)
조형물을 지나 로비로 들어가 체크인을 했다. 24일이다보니 크리스마스 트리가 예쁘게 설치되어 많이 북적였다.
엘리베이터는 1층 외엔 카드를 찍어야 원하는 층을 누를 수 있다.
2070호 객실 안~~
슈페리어더블룸으로 예약했는데 한강뷰보다 시티뷰가 좋다는 평이 있었는데 시티뷰 당첨! 용산전자상가뷰임 ㅋㅋㅋㅋ
그래도 20층 맨끝방이라 전망이 시원시원하고, 나름 조용해서 좋았다 ㅎㅎ 복도에서 말소리가 들리고 옆방 가구(?) 끄는 소리가 거슬리긴 했지만 일시적인 소음이라 크게 안 거슬렸다.
이 호텔의 특징이라면 화장실이 건식이라는 점? ㅎㅎㅎ 세면대가 밖에 나와있어서 손 씻거나 화장할 때 편리했다. 거울을 밀면 세면대가 보이고 당기면 나름 공간 분리가 되는 게 신기신기ㅎ
욕조는 없고 샤워실, 화장실이 나뉘어 있다. 혼자 올 때는 상관없는데 동반인이 있다면 화장실 쓰기가 좀 신경쓰일 듯 ㅎㅎ침대는 정말 푹신하고 좋았다. 지난달에 투숙했던 롯데호텔월드는 침대 근처에 휴대폰 충전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했었는데 노보텔은 지은 지 얼마 안된 곳이라 그런지 침대 헤드 위에 콘센트랑 작은 핀조명이 있어서 편리했다.
워낙 건조함을 싫어하는 터라 체크인할 때 가습기를 요청했다. 처음 보는 '라미'라는 브랜드 제품인데 가습이 잘되거니와 물이 많이 들어가서 자주 채워주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다. 게다가 무드등 기능도 있어서 나중엔 침대 옆으로 옮겨놨다 ㅎㅎ
방에선 한강 안보이는데 문열고 바로 바깥 창으로는 한강이 보였다. 원효대교 넘어 여의도가 보인다. 밑으로 곧 개발될 부지가 잘 보이는데 밤에 진짜 어둑할 듯 ㅎ
체크인하고 좀 쉬다가 바로 아이파크몰 가서 아우어베이커리, 잇샐러드, 스타벅스, 빌리엔젤, 이마트24, 송우리닭공장 들러 돌아왔다. 일용한 식량을 잔뜩 쟁여와서 풍족하면서도 든든한 기분이었음 ㅋㅋㅋㅋ
샐러드 저녁으로 먹고, 맥주랑 닭강정, 팝콘 안주삼아 먹으며 영화를 봤다. 침대가 너무 푹신푹신해서 그냥 뒹굴거리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다음날은 OCN에서도 크리스마스 맞이 해리포터 전편 정주행 방송 중이라 4편 불의잔부터는 (또) 티비로 봤다 ㅎㅎ 영화채널이 많아서 좋았다 ㅎㅎ
창밖의 풍경 - 낮과 밤
둘째날에는 호텔방에만 박혀 있다가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호텔 1층에 있는 메가바이트 방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테이크아웃이라 무려 30% 할인 적용되서 7,700원! ㅋㅋㅋㅋㅋ 정가는 11,000원인가 그랬음....ㅎ 더케이호텔서울 이후로 제일 비싼 커피였으나 양도 많고 내 입맛에 딱 맞는 원두여서 뭐~ 크게 불만은 없었다 ㅎㅎ
빌리엔젤에서 사온 당근케익과 커피로 점심을 대충 떼웠는데 소화도 시킬겸 잠깐 또 1층에 내려가서 호텔 한바퀴 돌고 올라오는 길에 또 메가바이트 들러 치맥 주문 ㅎㅎㅎ 치킨(윙+봉) 맥주 2잔에 25,000원이다. 맥주 하나는 콜라로 변경하고 6시에 수령하는 걸로 예약했다.
6시 정각에 내려갔는데 아직 준비중이라고..... 또 호텔 한바퀴 휘~ 돌고 수령했는데 갓 튀긴거 받을 수 있어서 오히려 잘되었다 싶었음 ㅎㅎㅎ 튀김옷이 엄청 바삭바삭하고, 간간하니 맛있어서 손이 계속 갔다.
미리 찾아본 후기에서 본대로 밑은 감튀가 깔려 있었는데 감튀는 약간 물렁져해서 아쉬웠지만 짭쪼름하니 맛있어서 혼자 한 박스 다 먹었다.ㅎㅎ
마지막날 밤은 제이슨본과 함께 ㅎㅎㅎ 본아이텐티티, 본슈프리머시 보다가 무간도1편 다보고 늦게 잠들었다.
방에 얼그레이, 녹차, 커피, 디카페인커피 티백이 있었는데 양일간 디카페인커피 다 마셨다 ㅎㅎ 연해서 진짜 차같은 느낌이었음
2박 3일간 나홀로 호캉스를 마치고 체크아웃을 하는데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온전히 나만의 공간에서 편히 쉴 수 있어서 좋았는데.... 떠나야 한다니... 이런 방이 진짜 내 집이었으면 ㅜㅜㅜ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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