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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헝 - 동유럽 3국 나홀로 패키지 여행 (7) - 여행 3일차 오스트리아 빈 음악회여행/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2024) 2024. 9. 25. 14:00728x90
동유럽 3국 나홀로 패키지 여행 3일차
이번 여행 유일한 선택관광이었던 빈 음악회. 전날 미리 현찰로 80유로 지불하고 보러 갔다.
오스트리아에서 국기를 W자로 걸어놓은 곳은 유적지란 의미라고 한다.
'Palais Schönborn'이란 옛 귀족의 저택에서 진행하는 실내악 공연이다.
https://maps.app.goo.gl/bTJdLauy7yvThDYE8'Vienna Baroque Orchestra' 빈필 출신 단원들도 있고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고 해서 기대가 컸다.
https://classical-concerts.at/en/
인기가 많아서 하루에 1부, 2부 두 번 공연 진행하는 곳이 여기가 유일하다고 했던 거 같기도…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하다ㅎ
1부 공연은 6:30 pm, 2부는 8:20 pm 시작이다. 공연 끝나고 나오는데 2부 공연 대기하는 사람들로 입구가 많이 북적거렸다.
바로크양식의 공연장 내부가 매우 고풍스럽고 멋있었다. 다만 오래된 건물이라 남녀 화장실 각 한 칸뿐이다 보니 줄이 엄청 길다 ㅋㅋㅋ
1시간 20분 정도 진행하는데 중간 인터미션 때 음료 1잔 제공되고 팀별로 지정된 테이블에서 마셔야 한다. 저녁에 와인 한잔해서 오렌지주스 마셨다.
운 좋게도 앞자리 - 측면에서 1열로 관람
오늘의 프로그램. 거의 다 아는 곡들로 구성되었다ㅎㅎ
익히 들어 익숙한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랑 비발디 여름 3악장, 비제의 하바네라, 피가로의 결혼, 너무나도 좋아하는 몬티의 차르다시가 나올 때는 너무 좋아서 눈물 날 뻔했다 ㅋㅋㅋ
악장이자 바이올린, 바이올린2, 비올라인지 바이올린3, 첼로, 베이스, 피아노까지 6명의 연주자와 남녀 가수 1명씩 총 8명이 공연했다.
어찌나 열정적으로 연주하시는지 활 끊어진 한가닥 휘날리는 것까지 볼 수 있었다.
https://youtu.be/oKrzAZaSTvk?si=QHPat1Z8dm7GogCX
악장님이 엄청 위트 있고 한국 관람객이 많아서 그런가 독어-영어 하시다가 한국어로 몇 마디 해주셔서 깜놀 ㅋㅋ 한국에 공연을 여러 번 와봤다고 하고 조만간 또 내한 일정이 있다고 하셨다. (한국 챙겨준다고 뒤에 중국인이 볼멘소리 하더라😅)
지루하지 않게 중간중간 퍼포먼스도 있고 테너-소프라노 합작 유머러스한 공연도 있고~ 재밌었다. 약간 너무 다 짜고 하는 느낌이지만 ㅋㅋㅋ 앙코르곡도 다 정해진대로만 하시더라.... 너무 익히 해와서 기계적인 느낌도 있지만 그만큼 잘한다는 거지~
음악의 도시에 온 김에 한번 도전해 봤는데 유튜브로 클래식 감상만 하다가 이런 귀호강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728x90'여행 >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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