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쌍교동] 반야돌솥밥일상이야기/식도락 2024. 6. 13. 10:00728x90
반야돌솥밥
여행을 가면 무엇을 먹을까 참 고민이 많이 된다. 입맛이란게 주관적이다 보니 후기를 다 믿을 수도 없고~ 그래서 가끔은 즉흥적으로 가 본 식당이 마음에 쏙 드는 경우가 있는데 '반야돌솥밥'이 딱 그랬다.
은달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을 때 맞은편에 있는 반야돌솥밥이 눈에 띄었다. 저기는 무슨 식당인데 저렇게 차가 많지? 정장 입은 손님들이 무더기로 나가는 모습 보다가 저녁은 여기로 정했다 ㅋㅋ
황토식당처럼 차림표가 아주 단촐하고~ 돌솥밥만 파는 곳이라 사람수 얘기하면 된다.
식당 규모가 제법 큰편이었다. 이른 저녁시간대에 와서 자리가 많았는데 금방 손님들로 찼다.
2인 기준 4만 4,000원짜리 돌판 소불고기 세트 주문
기본 차림상에 반찬이 몇 가지니~ 큰 접시에 비빔밥에 넣어먹을 나물만 다섯개나 된다. 양이 많아서 남기는게 아까웠음 😭
곧 이어 불고기랑 돌솥밥이 나와서 상이 꽉 찼다.
불고기는 여느 불고기랑 크게 다르지 않았고 팽이버섯, 부추, 당면이 들어있다. 고기가 너무 질기지 않고 많이 달지 않고 맛있었다.
그리고 이곳의 돌솥밥!
버섯, 콩, 계란, 계란노른자가 올라가 있어 시각적으로 매우 예쁨
돌솥밥 안에 밥을 옆그릇에 옮겨 담아 각종 나물 넣고 간장 양념장 듬뿍 넣어 팍팍 비볐다ㅎㅎ 너무 짜지 않고 건강한 맛
내용물을 덜어낸 밥에는 물을 부어 누룽지 싹싹 긁어 먹었다. 고소하니 너무 맛있었다.
여기서도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싹싹 비워내서.... 엄청 배불렀다.
728x90'일상이야기 > 식도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원/하정동] 명문제과 & 잡학다식 (0) 2024.06.14 [남원/하정동] 집밥, 담다 (2) 2024.06.13 [남원/죽항동] 월향재 (0) 2024.06.12 [남원/쌍교동] 은달래 (0) 2024.06.12 [남원/죽항동] 황토식당 (0)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