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여행하면서 뚜벅이다보니 많이 걸어다녔는데 지나가다 한자로 된 간판 보고 월향? 뭐지? 싶어 지도에서 확인해보고 지나갔던 '월향재'. 날이 무덥다보니 지쳐서 숙소 체크인 전 더위를 식히러 들어갔다ㅎㅎ
내부가 넓직하니 제법 손님이 많았는데 회전율이 좋은 편이었다. 신기한게 포장은 거의 없고 다들 내부에서 먹고 가는 손님들이 많은데도 그랬다.
한옥을 개조한 카페에 샹들리에라니😊 이질적인데 잘 어울리네? 앤틱 소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빵이랑 여러 종류의 음료도 판매하는데 팥빙수 주문!
팥빙수, 망고빙수, 멜론블루베리빙수 총 3가지인데 가격이 17,000 ~ 19,000원이라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다. 집근처 동빙고랑 비교해서 그런가?
하.지.만~ 팥빙수 실물 보고 그 생각이 쏙 들어갔다. 빙수가 엄청 크고 실하다!!
우유빙수 사이에 인절미고물(?)가 흩뿌려져 있고 팥에 찹쌀떡에 위에는 뻥튀기로 된 아이스크림 올라가고, 시리얼과 연유는 별도로 나온다. 곱게 갈린 우유얼음에 팥 조합은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인데 여기에 취향껏 연유와 시리얼도 올려먹으니 또 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다.
간간히 들어있는 찹쌀떡도 맛있어 빙수 팥도 너무 저렴한 맛 아니고 만족스러웠다보니 한 그릇 싹 비워냄 ㅎ “양이 많아서 둘보다는 셋이서 먹기 좋은 크기 같다”면서도 다 먹음 ㅋㅋ
자리로 가져다주는 점도 좋았는데 사람수에 맞게 컵도 주셔서 알아서 덜어먹을 수 있는 점도 흡족한 부분이었다. 3시 체크인 시간까지 맛난 빙수 먹으면서 쉴 수 있었다.
그리고~ 온정여관에서 월향재 커피 교환권을 주셨다. 원래 모든 손님에게 다 주시는 건데 깜빡 하셨던 건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체크인 후 수리할 일이 있어서 교환권 두 매 주셨음
그리하여~ 다음날 체크아웃 후 또 월향재에 방문함 😁
어제는 빙수 먹었으니깐 오늘은 커피 마실 수 있고 잘 됐지 뭐 ㅎㅎ
식후라 또 아메리카노 주문 ㅎㅎ 빙수만 가져다주시는게 아니고 음료도 가져다 주셔서 넘나 편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