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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T.1 "다비드 자맹,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 보이"
    일상이야기/전시회 2023. 2.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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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비드 자맹,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 보이



    더현대 6층 알트원에서 진행 중인 '다비드 자맹 -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 보이' 전시를 보고 왔다.

    처음 보는 작가인데 얼리버드 티켓 판매 사이트서 보고 그림이 내 취향이라 예매함ㅎㅎ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방문해서 걱정했는데 사람이 별로 붐비지 않아 여유로웠다.

    알트원은 옷이랑 가방을 넣을 수 있는 보관함 이용이 무료라서 두손 가볍게 관람하고 좋았다 ㅎㅎ


    작가가 그림을 엄청 쓱쓱 그리는지 대부분 그림 제작연도가 2022년임은 물론이거니와 2달밖에 안지났는데 2023년 작품도 여럿 보였다. 에바 알마슨처럼 굉장히 다작하는 작가인 듯

    남프로방스 위제스를 그린 그림. 줄리언 오피 느낌도 있음~


    스케치 위에 색칠만 살짝하고 잭슨 폴락처럼 물감을 뿌리는 화풍이고, 색 사용하는 점은 인상파나 야수파 후예 같은 느낌이라 그 옛날 평론가들이 봤다면 '미완성된 그림, 망친 그림'이라며 혹평할 스타일임ㅋㅋ


    작가 서명도 되게 눈에 띄게 그리는 편인데 베르나르 뷔페 느낌 들었다.


    작가가 생각하는 댄디 보이~ 셔츠에 넥타이를 멘, 줄무늬 바지를 입은 모습으로 여러 점 그렸다. 아래 작품은 연속되는 장면을 노출 길게하여 포착한 듯 운동감이 느껴져서 좋았다.


    강렬한 빨간 배경 만큼이라 헬리콥터 마냥 신나게 돌아가는 강아지 꼬리가 인상적이었다 ㅋㅋ


    검은 배경에 흰선으로 머리 완성해서 이렇게 단순하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신기했음


    포스터로 쓰인 그림


    색상만 달리하여 그림 앞뒤로 비슷한 구도로 그려진 내면자화상




    미술학원에서 흔히 보는 아폴론+아그리파 석고상 느낌의 작품 ㅎㅎ


    제일 마음에 들었던, 모네 그림을 재해석한 작품


    그에 반해 너무 못그려서 인상적이었던...ㅋㅋㅋ 한국에서 전시중인 합스부르크 전시회 출품작을 보고 급히 그리셨나...?


    드가의 발레리나나 피카소와 로트렉 자화상은 비교되게 멋진데 ㅎ


    작가가 고흐를 특히 좋아한다고 하더니 제일 잘 그린 느낌 ㅎㅎㅎ


    크기도 크고 색감이 아름다웠던 아몬드 나무


    한국 연예계/스포츠 스타들을 그린 전시관


    너무 못그려서 당사자들이 좋아 하실까? 🙄 우리 연경 선수 얼굴이 ㅜㅜ


    '뱀파이어의 키스에 의한 영감'이란 제목이 '이나바우어 동작을 하는 김연아'라고 임의로 바꾼 것도 눈에 띄었다.


    왜 전시회 소개에서 손흥민 뒷모습만 보여줬는지 잘 알겠더라 ㅋㅋㅋ


    놀랍게도 윤여정, 박찬욱, 영화 '헤어질 결심' 중 탕웨이와 박해일임;; 탕웨이 싫어하시나요...?🤔


    마지막 전시주제는 또 괜찮아짐 ㅋㅋㅋㅋ 패션쇼 앞두고 디자이너들이 그리는 의상스케치 느낌의 그림~


    작가의 부인은 애정이 듬뿍 담겼는지 너무 잘 그렸더라 ㅋㅋ


    커플 그림은 에곤 쉴레 같기도 했다


    화풍이 아예 달라진 느낌이었던 귀욤귀욤한 아이들 그림


    한국경제신문 소장 작품이 유난히 많다 싶더니만 주최도 한국경제신문이었다. 대여처에 한국인들이 많아서 특이했음.


    초반 전시작품은 화풍이 멋지고 괜찮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자기복제인 느낌에 좀 별로인 그림도 있고 그랬다. 정가로 안봐서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전시회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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