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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움미술관
    일상이야기/전시회 2022. 6.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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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움미술관


    리움미술관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오랜기간 휴장이었다. 기다림 끝에 지난해 재개관 했는데 예약이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갈 수가 없었다ㅜㅜ 다행히 코로나도 잠잠해져서 그런가 드디어 리움미술관 예약에 손쉽게 성공했다.

    리움미술관 예매




    상설전시실 M1, M2 두곳을 관람할 수 있는데 우선 고미술 상설관 M1부터~~~ 특이하게 엘리베이터 타고 4층으로 올라가 한층씩 보고 내려오면 된다.

    4층 푸른빛 문양 한 점 고려 청자
    3층 흰빛의 여정 조선 분청사기, 백자
    2층 감상과 취향 고서화
    1층 권위와 신앙, 화려함의 세계 불교미술, 금속공예, 나전칠기 등


    4층 전시실에 다양한 청자가 전시중인데 단연 눈에 띄었던 '청자동채 연화문 표형 주자' 무려 국보!!! 700년 된 주전자 치고는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철로 붉은 연꽃무늬를 만든 거 같은데 손잡이 부분에 개구리가 너무 귀여웠음.


    보물로 지정된 '청자상감 운학모란국화문 매병' 청자하면 흔히 생각하는 모양새인데 화려한 무늬를 파서 흰색흙으로 메워넣었을 장인의 세심한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간송미술관의 대표 청자 매병의 좀 작은 버전? 같은 느낌이었다.
    이렇게 예쁜 병에 꿀을 넣었다는 ㅋㅋㅋㅋㅋ


    기사년 출생인지라 ㅋㅋㅋ 한번 찍어봄 무려 660년 띠동갑...ㅎㅎ


    잔잔한 꽃무늬가 화려한 느낌보단 자못 수수하게 느껴진 병


    계단을 따라 이제 3층으로~~~



    섬세한 분청사기 문양~~




    한자나 한글이나 너무 글씨를 못 써서 ㅋㅋㅋㅋㅋㅋ 특이했던 백자~ '부귀다남수복강녕명'이라고 좋은 글자만 써놨는데 이왕이면 자간과 줄간격 좀 맞춰주지 ㅋㅋㅋ


    '백자청화 운룡문 호' 얼마 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본 백자랑 너무 비슷했다. 이것도 궁중에서 화병으로 쓰였을라나? 크기도 크고 용이 이렇게 섬세하게 (무려 발톱이 5개 ㅋㅋㅋ) 그려졌는데도 국보도 보물도 아니라니!


    좀 작은 크기의 백자청화. 위의 것보단 그림은 영~ 민화에 나오는 호랑이 눈의 느낌 ㅋㅋㅋ


    연적 볼 때마다 어디로 물이 나오나 찾아보게 된다 ㅎㅎ


    2층 전시실의 아름다운 의자 한 쌍 ㅎㅎ 오목이와 볼록이







    정조의 어필!!!! 학문적 소양과 출중한 무예 실력까지 겸비했던 왕이라 그런가 거침없이 써내려간 글에서 뭔가 당당한? 호탕한 기질이 필체에서도 보이는 듯 했다.


    장승업의 그림


    환어행렬도의 일부. 정조가 현륭원을 보고 돌아가는 길을 그린 그림인데 행렬을 구경나온 백성들의 모습이 재밌다 ㅎㅎ 흔치 않은 구경거리라 그런가 남녀 할 거 없이 나왔는데 쓰고 있는 모자도 복식도 참 다양하게 그렸다.


    무려 김홍도의 그림 세 점이 나란히 걸려있다. 풍속화로 유명한 화가이지만 이렇게 큰 그림도 넘겼다니~~ 당시 신선을 잘 그리기로 유명했다는데 군선도 역시 국보임 ㅋㅋㅋㅋㅋ


    여말선초 제작된 '금동 아미타여래삼존 좌상' 세 인물의 표정이 뭔가 귀엽 ㅋㅋㅋ


    리움미술관 상설관 보면서 사립미술관이 이 정도 작품을 소유할 수 있나 엄청 감탄하면서 봤다. 사실 뭐 그렇게치면 간송미술관도 있지만 ㅋㅋㅋㅋㅋ 이 정도일 줄이야!!!

    엄청 세필로 정갈하게 글자가 가득가득 써 있길래 이게 뭐지? 설명 보니 무려 통일신라 때 국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 불교 경전을 적은 듯 함. 근데 종이가 어쩜 변색도 많이 안되었는지 상태 보고 놀랐다.


    그 귀하다는 고려시대 불화 '아미타여래삼존도' 이것도 국보 ^^


    리움미술관이 특이한게 중간중간 현대미술작품도 전시 중이다. 그냥 돌덩이 같은데 아니쉬 카푸어 작품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좋아라하는 금니 작품~~ 이것도 국보 ㅎㅎ


    1층 작품 중에서도 백미 같은 '금동 대탑' 고려시대 유물인데 이것도 국보 ㅎㅎ


    자세히 보면 정말 섬세하게 만들었다.





    모양이 신기했던 가야시대 토기 3종~ 쓰임새? 만든이의 의도가 궁금했다 ㅋㅋ 나중에 찾아보니 부장품이라고 함~


    상설전시실을 나오는 길에는 올라퍼 엘리아슨의 '중력의 계단'이 전시되어 있다. 얼마 전 북서울미술관에서도 그의 작품이 있었는데 완전 포토존이었음 ㅋㅋ


    나오고 보니 전시실로 가는 길에도 유물이 있었다. 향완이 뭐야? 싶었는데 영어보니 인센스 버너 ㅋㅋㅋㅋ 향을 태우는 화로인데 너무 화려하다.



    로비에 있는 챔프커피가 유명하다길래 한 잔 주문했다 ㅎㅎ


    아이스아메리카노, 토크 블렌딩 원두로 마셨는데 향이 좋긴 했다 ㅎㅎ

    다만 로비에서 마실 수 없어서 ㅋㅋㅋ 라운지 행





    커피 마시고 M2 현대미술 전시관에 입장했다~~ 3층에 걸쳐 주제별로 작품이 전시중이다.
    프랑크 게리





    살바도르 달리와 막스 에른스트의 작품


    개인적으론 1층 작품이 제일 볼거리가 많고 재밌었다.


    현대미술에 무지해서 그런가.....


    검은 나비


    오 뭐야 쓰레기봉지야? 그랬는데 진짜 작품명이 비닐봉지 ㅋㅋㅋㅋ


    녹색 블라우스를 입은 여인이란 작품명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던 작품 ㅎㅎ


    아니쉬 카푸어의 조각 '큰 나무와 눈'


    리움미술관 첫 방문이었는데 상설전시실 소장품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고미술, 현대미술 할 것 없이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 작품에 대한 설명이 없어 아쉽긴 했지만 (이건 오디오기기 대여 안 해서 그런 듯) 리움미술관 홈페이지 찾아보니 다 나와있긴 했다.
    미술관 건물 자체도 멋지고 날씨 좋을 때 한번 더 오고 싶은 미술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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