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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삼각지] 이탈리안 레스토랑 다스티 더 히든
    일상이야기/식도락 2019. 11. 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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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스티 더 히든

     
    가족모임으로 찾은 '다스티 더 히든'
    우연히 카페에서 보고 알게 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ㅎㅎ
    분위기가 좋아 보여 가족 모임 장소로 결정~

     

    삼각지역 6번 출구에서 아주 가깝다. 대로 이면에 있지만 찾기 어렵지 않았다.
    다만 간판이 '히든'으로 돼 있어서 긴가민가하긴 했음

    예약한 덕분에 2층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밖에 있는 게 구옥을 개조한 것 같았다.

    자리가 좁아서 테이블끼리 붙어 있는 게 좀 아쉽긴 했다.

    6시로 예약했더니 저녁시간 맨 처음 손님이었다 ㅎㅎ

    샹그리아, 콥샐러드, 명란파스타, 고르곤졸라피자를 주문했다.

    발사믹소스와 식전빵 ㅎㅎㅎ 딱 한입 크기라 먹기 좋았다

    계피(?), 레몬슬라이스가 들어간 샹그리아

    달달하고 향이 좋아서 홀짝홀짝 마시다보니 은근 알콜도수가 있는 지 나중에 얼굴이 벌개졌다

    다음으로 나온 콥샐러드

    아보카도, 삶은 계란, 올리브, 닭가슴살, 옥수수 등이 조화로운 딱 정석 콥샐러드인데

    뭔가 굵은 설탕같은 게 씹히고 단 맛이 있는 편이었다.

    단 음식을 싫어한다면 다른 메뉴를 먹는 게 나을 듯.

    예약할 때부터 기대를 많이 했던 명란 파스타!

    면이 너무 딱딱하지도, 푹 익히지도 않은 상태라 딱 좋았다.

    게다가 짜지 않은 명란이 가득 들어있고 편마늘도 들어있어 느끼하지 않고, 풍미가 더욱 좋았다.

    이곳의 베스트 메뉴 답게 명란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잘 먹었다 ㅎㅎㅎ

    맛있는 건 한 장 더~

    다음에 가도 명란 파스타는 주문할 거 같다 ㅎㅎ

    고르곤졸라피자~

    고르곤졸라치즈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원래 자기주장이 강한 맛이라 잘 느껴졌다 ㅎ

    이곳은 꿀을 주지 않는 게 특이했다.

    도우가 얇고 바삭바삭했다.

    기분 좋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

    가까운 데 살면서도 삼각지에 잘 올 일이 없었는데

    '다스티 더 히든'에서 식사가 흡족했던지라 또 오자며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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