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목
간송미술관에 온 김에 대구 맛집 가보고 싶었는데 점찍어둔 라이오네파스타 휴업이라 급 신세계백화점에 있는 해목 방문. 부산이 본점이라던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서울에도 지점 있더라는....
해목은 백화점 9층에 위치함. 근데 통상 최상층에 고급 식당가라 조용하던데 여긴 게임장 있고 시끄러웠다.
애매한 시간대에 왔더니 바로 입장
가격대가 좀 비싸긴 함 ㅎㅎ
내부가 널찍하다.
민물장어 히츠마부시 한 마리(39,000원)로 주문
오래지 않아 바로 나온 한상차림. 알록달록 예쁘다.
장어덮밥 외에 해초, 장국, 채소절임, 김, 깻잎 등이 나온다. 여는 일본식 장어덮밥 차림과 큰 차이가 없음.
밥알이 고슬고슬하니 맛있었다.
기름지고 고소한 장어가 비리지 않고 맛있었다. 부드럽고 짭조름한 게 이래서 유명한 곳인가 싶었다.
덜어서 김가루, 실파, 깻잎, 와사비 넣어 비벼먹고
약간 짭짤한 육수 넣어 먹어도 봤는데 야꾸미랑 먹는 게 제일 내 취향이었다.
먹다가 느끼할만하면 생강이랑 새콤한 해초로 입맛 잡아줬다. 장국은 조개를 안 먹어서 그런가 비리고 짜기만 했다.
한 그릇 뚝딱 비우고 일어남ㅎㅎ 다 먹고 나니 느끼함이 올라와서 아메리카노로 눌러주기는 했지만 아주 맛있고 든든하게 먹은 점심식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