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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다원검사 후기
    일상이야기/기타 2021. 7.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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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다원검사 후기



    최근 자도자도 너무도 피곤했다. 비타민에 마그네슘까지 챙겨먹는데 병든 닭처럼 낮에 꾸벅꾸벅 졸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싫었다.

     

    그러던 차에 피곤함이 당뇨 또는 기면증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내과, 수면의원을 예약했다. 내과 검진을 갔더니 공복혈당이 너무 높았다;;; 피검사 결과 다행히 당뇨는 아니었다. 

     

    다음으로 역삼동 코슬립 수면클리닉에 예약하고 방문했다. 처음 내원하면 설문지(?)같은 걸 잔뜩 작성하는데 기면증으로 보기엔 점수가 낮으나 수면무호흡증이 피로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수면다원검사'를 권유받았다.

     

     

     

    금요일에 내원해서 토요일에 결과 보는 일정으로 예약을 하고 2주 정도 후 다시 방문했다.

     

    검사는 7층에서 진행되었다. 

     

     

     

    문을 여니 침대와 간단한 세면도구가 준비되어 있었다.

     

     

     

    매우 무더운 날씨였는데 에어컨 빵빵해서 쾌적했다.

     

     

    책상 서랍에는 수건 2장, 드라이기와 빗, 일회용 칫솔과 치약도 있다.

     

     

    바로 맞은편에는 샤워실이 있었고, 샤워실에 변기가 있었으나 병원 바깥 공용 화장실을 주로 이용했다.

     

     

    샤워실에 샴푸, 린스 등 클렌저가 있어서 따로 챙겨오지 않고 구비되어 있는 걸 사용했다.

     

     

    검사 유의사항대로 낮잠도 안 자고, 커피도 안 마시고 왔더니 너무 피곤했다. 9시 반쯤 몸무게, 허리둘레, 혈압 재고 난 후 센서를 부착해주셨다. 두피에도 센서를 부착하다보니 다음날 무조건 머리를 감아야 한다...ㅎ 하얀 연고같은 걸로 부착하는데 굳는데 시간이 걸려서 매우 피곤한 상태로 앉아서 대기했다.

     

     

    하지불안증후군 검사 때문에 종아리에도 센서 부착한다.

     

     

    모든 센서를 부착한 모습~ㅎ 이 상태로 과연 잠에 들 수 있을까? 불편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10시쯤 손가락에 심박수 재는거 끼우고, 무호흡증 확인할 수 있는 튜브도 코에 끼워주셨다. 갈수록 태산...ㅎ 불을 모두 다 끄고 나가신 후 방송으로 몇가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다 끝나고 자야하는데 과연 잘 수 있을까? 싶었으나... 잘만 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센서가 빠져서 다시 부착해주려 기사님이 들어셨는데 그때 깜짝 놀라 깨고, 추워서 잠깐 깬 거 말곤 계속 잤다. 다음날 검사가 끝났다고 깨워주셨는데 그게 5시 45분쯤이었다. 센서 제거하는데 눈 밑 테이프 제거하는게 의외로 아팠음...ㅋㅋ 떼어낸 후에도 따끔거리는 느낌이 있었으나 다행히 발진이 나거나 하진 않았다.

     

    너무 일찍 일어나서 그런가 피곤했다. 그럼에도 머리가 찝찝하고 신경쓰여서 샤워실가서 머리만 감고 돌아와서 또 잤다. 진료 예약시간까지 방에서 대기하다가 시간에 맞춰 12층으로 올라가 검사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결론은 이상 없음...ㅎ 수면점수가 무려 93점이나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편한 와중에 검사 시작하고 5분만에 잠든 거 보니 진짜 피곤했었나보다.... 코골이가 좀 있고 무호흡증상이 가끔 있었으나 질병으로 분류될 정도로 심각한 건 아니라고....

     

    병이 없다는 걸 확인해서 기뻐야 하는데 그럼에도 왜 나는 맨날 피곤한 걸까? 회사에서 꾸벅꾸벅 조는 일이 잦은데.... 진짜 살이 문제인 걸까? 아무이상이 없어 기쁘면서도 뭔가 원인을 명확히 확인할 수 없음에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

     

    1박 2일 검사라 12만원정도 나왔는데 실비보험이 있어서 진료비 계산서 등을 요청 후 받았다. 나의 수면을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였으나 이놈의 만성피로는 어찌하면 좋을 지 모르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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