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3국 나홀로 패키지 여행 5&6일차 숙소
오스트리아 비쇼프스호펜(비쇼프쇼펜)에 있는 하리스 홈 호텔에서 2박. 지금까지의 호텔 중 가장 규모가 작은 호텔이었다.
하리스 홈 호텔 & 아파트먼트 (harry's home Bischofshofen)
https://maps.app.goo.gl/DQP1XBpgPtHztXp49
4층에 숙박했는데 마침 4층에 비품실(?)이 있었다.
원래 열쇠였다는데 카드키로 바뀌었다는걸 봐선 최근에 리모델링 했나 보다.
문을 열고 들어가 오른쪽 거울 미닫이문을 열면 옷방이랑 여분 침구가 있다. 꽤나 넓직해서 25인치 캐리어 펴놓을 수 있을 정도였다.
옷방 벽걸이에 빨래 널어놓았다가 빨래만 걷고 가져온 옷걸이 놓고왔다ㅋㅋ 세탁소 옷걸이라 뭐 아깝지는 않았다.
거울문을 닫으면 전기포트가 있는 수납공간. 은근 전기포트 잘 없던데 하리스 홈 호텔엔 있어서 비치된 차랑 테라플루 끓여 마심.
누울 수 있는 크기의 소파도 있어서 잠깐 휴식 취하기 좋았다. 소파 한쪽에는 조명과 콘센트가 있음
침대 위 이불 접어놓은게 일반적 베딩이랑 달랐다. 머리맡에 역시나 콘센트 👍
화장실 벽이 불투명한 유리로 되어있고 커튼으로 가릴 수 있다. 반대편에도 커튼이 있어 옷방, 화장실과 공간분리 가능
난방 들어오긴 하는데 감기기운으로 추워서 전기장판 개시했다.
넓어서 좋았던 화장실. 특히 거울에 조명이 달려있어서 화장할 때 편리했다ㅎㅎ
샤워부스가 큼지막하고 해바라기 샤워기도 있고 수압이랑 배수도 만족스러웠다. 이날부터 호텔 어매니티 바디워시 썼는데 무난했다.
전체 여정 중 이번 호텔부터 욕조가 없어서 반신욕하려고 챙겨온 바스솔트 전날 탈탈 다 쓰고 오길 잘 했다 싶었다.
앞으로 내내 비예보라니 😭
4층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비품실. 이틀정도 단기숙박은 방청소 따로 안해주고 필요한 수건, 휴지 등 같은건 여기서 챙겨가면 된다.
전자레인지, 다리미, 세면대, 세탁기, 건조기 있어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편이다.
410호 호텔방에서 바라 본 풍경. 호텔 후면부라 역이 바로 보임. 딱히 소음으로 시끄럽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비온다ㅜㅜ
아침에 보니 산에 둘러쌓인 동네였다.
호텔 주변 한 바퀴 돌아보고 왔는데 높은 건물 없고 조용한 동네같았다.
1층 조식 먹으러 왔는데 차림이 진짜 간소하다ㅎㅎ
아니, 이거밖에 없어? 이 생각만 들었음ㅋㅋ
이 쪼끄만한 식당에 그릇 수거용 로봇이 돌아다님ㅋㅋ
메뉴 가짓수는 소박한데 맛은 괜찮았다. 특히 왕 크로와상! 이틀 연속 먹었음. 유럽 와서 조식뷔페 며칠 먹다보니 슬슬 지겹....ㅎ
어딜가도 계란요리, 바싹 구운 베이컨, 소시지, 불려놓은 오트밀은 꼭 있는 거 같다.
내부가 신식이고 구조가 마음에 들었던 하리스 홈 호텔. 연박해서 더욱 편히 쉬다 온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