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조선민화전"
조선민화전
모처럼 흥미로운 전시가 열려서 몇 년만에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방문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아모레퍼시픽 창립 80년을 기념하여 고미술 기획전 《조선민화전》을 개최합니다. 민화는 형식과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일상과 이상을 추상적으로 나타내며, 한국 전통미술의 독창성을 드러내는 종류로 평가받습니다. 오래 전 민간에서 그려지고 사용되며 묵묵히 자리하던 그림에서, 근래에는 대중의 집중적인 관심과 호감을 얻고 있는 그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민화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이번 고미술 기획전에서는 조선시대부터 근대기까지 민간에서 그려지고 유행하던 민화 등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합니다. 다종다양한 민화의 소재, 표현, 색채 등 독창적 특징을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민화와 궁중회화풍의 그림을 함께 전시하여 각각의 개성 및 공통과 차이를 조명합니다.
전시는 민화의 감각적인 표현과 미감을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됩니다. 민화의 소재별로 전시를 구성하여 과장, 변형, 반복 등 고유한 특징 및 재미와 매력을 제고합니다. 정교한 표현의 완성도 높은 민화, 그리고 개성과 새로운 경향을 강조한 작품들을 전시하며, 민화가 동시기 도자기와 공예품 장식에 미친 영향과 유행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개글
비오는 토요일 10시 넘어서 방문했는데 관람객이 많아서 놀랐다.

1918년대 그림이라 그런지 서양식 시계와 영어가 쓰여진 담배갑이 그려진 <책거리 12폭 병풍>





3단 구성으로 그려진 문자도. 제주도(?) 지방 작품이라 그런지 물고기가 등장하고 글씨가 파란색인게 특징





다시 만난 그림 ㅎㅎ

눈 때문에 ㅋㅋㅋ 지옥에서 온 황소 같다

서울대박물관에서 온 부채로 가득한 백선도 8폭 병풍

비슷한 주제인데 완연히 다른 화풍이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다.


물고기 비늘과 점박이 무늬까지 세밀하게 그린 그림. 새우도 귀여움 ㅋㅋ 부부의 화합을 바라는 목적으로 그려진건지 등장하는 어종이 다 쌍쌍이 그려져 있다.




호랑이와 표범


길상적 의미가 있다는 까치호랑이. 이번 전시
티켓에 들어간 그림이기도 하다.

나비 무늬가 정말 정교하다. 붓으로 어떻게 그렸을까?


테두리를 비워놓은 화법에 대해 배웠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바위 사이 군데군데 동물머리가 ㅋㅋ







미술관 소장품이라고 자주 출품되네

간송미술관에서 본 김홍도 그림이 생각나던~

이 고양이는 임신중인걸까?

유교의 나라 조선에서? 이게 무슨 상황인 걸까 ㅋㅋㅋ

한 병풍안에 구획을 나눠 여러가지 소재를 그려 넣었다.


이 그림 보니 예전에 본 작품이었다는 게 생각남 ㅎㅎ


실경산수화가 아닌 관념적 산수화인데 매우 단순화하여 그림



만화같이 익살스러운 장면 ㅎㅎ




겁없는 토끼 ㅋㅋ

신년을 축하하는 까치호랑이 그림

파르티안 샷 자세로 사냥중인 청나라사람(?)

삼국지연의의 한 장면 - 딱 봐도 도원결의

얼굴이 전형적인(?) 방식으로 그려져서 누가 누군지 잘 알겠음








꽃을 섬세하게 그린데 비해 인체 비율부터가 영~ 못 그린 그림

무인의 인생 중 첫 장면 - 돌잡이로 활을 잡는 모습 ㅎㅎ

갈색 먹이 있나? 신기하네~ 하면서 봤는데 인두로 종이를 지져서 그린 그림이라는 설명보고 신기했다.

또다시 만난 그림 ㅎㅎ

구운몽의 한 장면

춘향전의 한 장면.... 화려한 색감에 비해 잘 그린 그림 같진 않음

오 이 초딩이 그린 것 같은 그림은 무엇인고 하니~~ 또 삼국지 ㅋㅋ

왼쪽은 적토마를 탄 관우인가 여포인가



새우등에 올라탄 신선 ㅋㅋ







사립미술관이라 국립 대비 입장료가 15,000원으로 비싸긴 하지만 작품수가 많고 돈값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충 본거 같은데도 두시간이나 걸려서 다 봤다 ㅎㅎ
예전 전시에서 본 그림이 겹치긴 하는데 조선 말 - 근대 그림 관람하기 좋았다.
2020.08.10 - [일상이야기/전시회]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 APMA, CHAPTER TWO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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